IBK기업銀, 인도네시아 법인장 KB 출신 발탁…첫 사례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6 13:38:14
장지규 신임 IBK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 임용
현지 금융시장 전문성 앞세워 글로벌 영업력 강화·건전성 관리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IBK기업은행이 해외 법인장에 외부 금융 전문가를 처음으로 영입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현지 네트워크를 갖춘 KB 출신 인사를 전격 발탁해 현지 영업력 확대와 건전성 관리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IBK기업은행은 본부장급 개방형 직위 공개채용을 통해 장지규 신임 IBK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을 임용했다고 26일 밝혔다.
 

▲ IBK기업은행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장 신임 법인장은 KB금융그룹에서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관련 업무를 담당하며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온 인사다. 2024년에는 KB뱅크샤리아 부행장으로 선임돼 현지 사업 전략과 경영에 참여했다.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이른바 인니통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인사는 기업은행이 해외 법인장에 외부 인재를 영입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취임 이후 변화를 통한 도약을 경영방향으로 제시한 장민영 은행장의 조직 혁신 행보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의 실적 개선도 이번 인사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현지 은행 2곳의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영업권을 손실 처리하면서 지난해 적자로 전환했다. 기업은행은 외부 전문가를 법인장으로 영입해 현지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실적 반등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현지 영업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인도네시아 법인에 활력과 역동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진출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은 물론 철저한 건전성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단단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인도네시아 법인장 개방형 직위 채용을 계기로 글로벌 점포의 현지화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과 유연성을 갖춘 조직문화 확대에도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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