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공업 자동화 넘어 美 조선소까지 피지컬 AI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HD현대로보틱스가 로봇의 촉각과 힘을 감지하는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섰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조선·중공업 자동화에 필요한 센싱 기술을 내재화해 ‘피지컬 AI’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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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로보틱스 로고. |
회사는 11일 로봇 감각기능 기업 에이딘로보틱스에 13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에이딘로보틱스는 로봇이 물체의 힘과 촉감을 정밀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힘·촉각 센서를 자체 설계·생산하는 기업이다.
해당 기술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작업 환경에서 물체를 잡고 조작하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HD현대로보틱스의 로봇 플랫폼에 에이딘로보틱스의 센서·제어 기술을 접목한 제품 개발에 나선다. 조선·중공업 현장에 특화된 5지 로봇손도 개발해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에 적용할 계획이다.
사람이 직접 수행해온 연마·그라인딩 등 표면처리 작업의 로봇 자동화도 공동 추진한다.
조선·중공업을 시작으로 국내 제조업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 뒤 미국 조선소 등 해외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피지컬 AI 기반 로봇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유망 기술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미래 로봇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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