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히트펌프+전기히터 ‘공기열온수기’ 선봬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4 13:58:1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경동나비엔이 히트펌프와 전기히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 공기열온수기를 출시하며 난방·온수 분야의 전기화에 속도를 낸다.

 

경동나비엔은 히트펌프 기술과 온수 기술을 결합한 ‘나비엔 공기열온수기(PCW351)’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 [사진=경동나비엔]

 

공기열온수기는 공기 중에 존재하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물을 가열하는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일반 저장식 전기온수기가 전기히터만으로 물을 데우는 것과 달리 평상시에는 공기열을 활용하고 온수 사용량이 급증하면 전기히터가 보조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저장된 온수를 모두 사용한 이후에도 온수 공급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공기열을 활용해 필요한 전력량을 줄여 운영비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국내 출시 제품과 동일한 사양으로 북미 시장에 출시된 ‘NWP500’의 실험 결과, 4시간 누적 온수 공급량은 일반 저장식 전기온수기보다 약 6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효율은 4배 이상 높았으며, 연간 약 50만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 펜션, 미용실, 체육시설, 업무시설 등 다수의 사용자가 연속적으로 온수를 사용하는 상업시설을 중심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온수 사용량이 많을수록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용 환경에 따른 운전 편의성도 강화했다. 제품에는 ▲히트펌프 전용 ▲자동 절약 ▲쾌속 과열 ▲전기히터 전용 ▲장기간 외출 등 5가지 운전모드가 적용됐다. 나비엔 스마트 앱을 통해 운전모드를 원격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요일과 시간별로 운전모드를 미리 설정해 자동 운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생성과 내구성, 안전성도 높였다.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온수 탱크를 적용했으며, 일정 주기마다 탱크 내부를 관리하는 ‘레지오넬라균 방지(Anti-Legionella)’ 기능을 탑재했다. 동파 방지 기능을 적용하고 누수 감지 시 직수 라인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누수 감지 시스템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경동나비엔은 히트펌프 제품 확대를 통해 난방과 온수 분야의 전기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제주에 ‘나비엔 난방 전기화 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6월에는 공기열보일러를 출시했다.

 

특히 평택공장에서 공기열보일러와 공기열온수기를 생산하며 히트펌프 시스템의 국내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제품 공급부터 설치와 서비스까지 통합 운영 체계를 강화해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공기열온수기는 국내외 시장에서 축적해온 온수 기술력과 히트펌프 기술을 결합한 제품”이라며 “공기열보일러와 공기열온수기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더욱 효율적인 난방·온수 솔루션을 제공하며 에너지 전환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동나비엔은 올해 2분기 매출액 3882억원, 영업이익 842억61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4.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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