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풀필먼트서비스, 인천 물류센터 화재 판매자 재고 전액 보상…불 피해 없어도 전량 지원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2 14:02:11
  • -
  • +
  • 인쇄
화재 조사·보험 절차 전 선제 보상 결정…8월 중순부터 지급 안내
불길 미확산 구역 재고까지 전액 보상…2차 피해 예방 차원
전담 상담 창구 운영·주민 건강 지원 등 피해 회복 지원 확대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입은 로켓그로스 입점 판매자의 재고를 전액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화재로 직접 피해를 입은 재고는 물론 불이 번지지 않은 구역에 보관된 재고까지 모두 보상 대상에 포함해 판매자들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CFS는 22일 화재 조사와 보험 처리 절차가 완료되기 전이라도 회사 책임 아래 선제적으로 보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켓그로스는 쿠팡이 개별 판매자의 상품 보관과 재고 관리, 배송 등을 대행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 [사진=쿠핑풀필먼트서비스]

 

화재로 소실된 재고뿐 아니라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공간의 재고까지 전액 보상한다. CFS는 재고 반출 지연이나 분진으로 인한 상품 손상 등 2차 피해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통상 물류센터 화재 발생 시 손해사정과 피해 규모 산정, 판매자의 손실 입증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CFS는 이 같은 절차를 최소화해 판매자들의 영업 공백과 경영 불안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CFS는 재고 수량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8월 중순부터 판매자별 보상 규모와 지급 예정일 등을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내부 재고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피해 규모를 산정하고, 송장이나 포장 영상 등 복잡한 증빙자료 제출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판매자 지원 강화를 위해 '로켓그로스 셀러 전담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1대1 상담을 통해 보상 절차와 관련한 문의 사항을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다.

 

CFS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판매자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현장 수습과 주민 지원은 물론, 판매자들이 이번 사고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책임감을 갖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FS는 지역사회 지원에도 나섰다. 지난 20일 인천교육청과 협의해 물류센터 인근 초등학교 8곳 학생과 교직원에게 마스크 1만3500개를 전달했으며, 인근 임시 대피소 2곳에는 간호 인력을 배치해 주민 건강 관리를 지원하고 병원 셔틀버스 운영과 진료비 지원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한 번에 더 멀리'…7000톤급 GL2030 포설선 출격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마린솔루션이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의 적재 능력을 대폭 키우며 해상풍력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장거리 해저케이블을 한 번에 시공할 수 있는 역량을 높여 국내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은 물론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까지 수주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22일 GL2030의 케이블 적

2

"제주 여름 식탁 통째로"…신세계百, 제철 미식 공략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제주 산지에서 공수한 제철 식재료와 지역 맛집을 한자리에 모으며 여름 미식 마케팅에 나선다. 단순한 특산물 판매를 넘어 생산자의 이야기를 함께 담은 콘텐츠를 통해 지역 상생에도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다. 2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주요 점포에서 제주 특집 행사 '알로하, 제주 온

3

이 대통령도 선 그은 '투자 노동쟁의'…노란봉투법, 기업 경영권까지 흔드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의 영업이익 배분과 반도체 공장 투자 문제를 노동쟁의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히면서 ‘노란봉투법’의 쟁의 범위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노동권 보호 필요성에는 이견이 없지만 투자·공장 신설·이익 처분 같은 핵심 경영 판단까지 노사교섭 대상으로 확대될 경우 기업의 투자 속도와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