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오는 20일까지 총 40억원 규모의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조기상환형 ELS는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만기 이전에 상환이 이뤄지는 ELS를 의미한다. 투자 기간 중 일정 간격으로 기초자산의 가격평가가 진행되며, 이때 사전에 정한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조기상환이 된다. 스텝다운은 조기상환을 위한 가격평가의 기준이 만기일에 가까울수록 낮아지는 구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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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진투자증권] |
유진투자증권이 이번에 공모하는 2종의 ELS는 제540회·제541회 ELS다. ‘제540회 ELS’는 코스피200·닛케이225·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스텝다운 구조에 따라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가 제공된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95%(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만기상환 조건은 만기평가일에 65%(36개월) 이상일 경우로서, 충족할 경우 세전 연 9%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제541회 ELS’는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마찬가지로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이 돌아온다.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개월), 80%(12개월), 75%(18개월), 70%(24개월), 65%(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진행된다. 만기상환은 평가일(36개월)에 45% 이상일 경우 실행되며, 세전 연 14.1%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제540회 ELS’는 만기평가일의 기초자산 종가만을 기준으로 원금상환여부가 결정되는 노낙인(No knock-in) 구조다. 만기평가일(36개월)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이상일 경우 원금상환 조건으로 만기상환된다. 하지만 하나라도 65%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제541회 ELS’는 낙인(knock-in) 구조로서, 투자기간 내 모든 기초자산이 일정 수준 미만으로 하락한다면 ‘낙인’이 발동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해당 상품은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이더라도 모든 기초자산이 만기평가일까지 2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상환돼 원금 및 이자 수령이 가능한 구조다. 해당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고객은 투자 전 원금손실 발생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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