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신형 외장 최초 공개…'역동적 우아함'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11-30 14:24:44
  • -
  • +
  • 인쇄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

제네시스는 30일 기함 세단 G90의 완전 변경 모델 외장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하고 내달 중순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G90는 세단과 롱휠베이스 두 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차량의 상세 사양은 계약 시작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 G90는 지난 2018년 부분 변경 모델 출시 이후 3년 만의 완전 변경 모델로 거듭났다.
 

▲ 외관 디자인이 새로 공개된 G90 신형 [사진=제네시스 제공]

 

차명 G90는 제네시스의 G와 초대형 차급을 의미하는 숫자 90을 조합했다. 과거 에쿠스에서 이어진 기함 G90 시리즈 전통을 따른다.

G90에도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이 반영됐다.

모서리가 부드러워진 새로운 크레스트 그릴과 상징적인 두 줄 램프로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한 전면부가 특징이다.

측면에서는 개방감을 고려한 포물선 형태의 라인(DLO)이 눈에 띄며 전면 디자인에서 이어지는 두 줄 리어램프가 후면부를 완성한다.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은 두 층의 ‘지-매트릭스’ 패턴을 엇갈리게 입체적으로 쌓아 올린 ‘레이어드 아키텍쳐’가 적용됐다.

그릴 양 옆에 위치한 하이테크한 이미지가 강조된 두 줄의 헤드램프는 MLA기술이 적용된 하향등 렌즈와 주간 주행등 렌즈, 상향등 렌즈를 교차 배열했다. 제네시스가 구현한 가장 얇은 두께의 헤드램프 디자인이다.
 

▲ 외관 디자인이 새로 공개된 G90 신형 측후면 [사진=제네시스 제공]

 

또한 후드와 펜더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패널 사이 이음새를 최소화한 ‘클램쉘 후드’가 적용됐다. 엠블럼에는 전용전기차 GV60과 같이 고급 양각 기법인 ‘기요셰 패턴’이 적용됐다.

특히 앞‧뒷좌석 창문을 감싸고 있는 포물선 형태의 라인은 두터운 C필러와 조화를 이루며 뒷좌석 승객 중심의 쇼퍼드리븐 차량임을 암시한다.

G90 롱휠베이스는 세단 대비 긴 전장을 바탕으로 뒷좌석 도어와 C필러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더욱 여유로운 내부 공간을 확보했으며 롱휠베이스 전용 20인치 휠을 적용했다.

제네시스는 G90를 앞세워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엽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전무는 “제네시스는 G90를 통해 고유한 방식으로 재정의한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의 디자인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며 “G90는 역동적인 주행과 우아한 여정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세심한 균형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 카카오모빌리티 방문…“한국 자율주행 기술 수준 인상적”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지난 29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European Parliament TRAN Committee) 대표단이 방문해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비전과 자율주행 기술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는 유럽연합(EU) 내 교통·관광 분야의 입법과 정책을 담당하는 상임위

2

종근당고촌재단, 제18회 고촌상 수상자로 인도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 선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정재정)은 29일 오후 7시(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18회 고촌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인도의 분자진단 전문기업 몰바이오 다이그노스틱스(Molbio Diagnostics)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 고촌상은 ‘결핵 종식을 위한 신기술 도입과 실행 과정에서의 혁신 및 성과’를 주제로 진행됐

3

르노코리아, APEC CEO 서밋서 신규 투자 계획 발표…부산공장 전기차 생산 역량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한국 내 전기차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투자에 나선다.르노코리아는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코리아 2025’의 ‘글로벌 기업 투자 파트너십’ 행사에서 부산공장 설비 투자 및 신규 투자 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하고,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