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금감원, '중소기업 ESG 컨설팅 지원' 성과 공유회

문혜원 / 기사승인 : 2024-07-09 14: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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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여신 관련 제도 정비 "온실가스 배출량 선정·관리"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하나금융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명동사옥에서 금융감독원과 함께 ESG 컨설팅 성과를 돌아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공유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중소기업 ESG 컨설팅 성과 및 비전 공유회 행사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에서 세번째), 최용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여섯번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다섯번째)이 ESG 컨설팅을 받은 중소기업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

 

이날 공유회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용상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ESG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받았던 인천광역시 소재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하나금융은 지난해 8월 금감원·인천시와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이화여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인천시 소재 중소기업에 ESG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 성과 등을 공유했다.

 

중소기업들은 ESG 경영 전반에 관한 'ESG 진단 보고서'를 받고 에너지 사용량을 기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관리할 수 있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시스템'을 자체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이화여대와의 협업과 금감원 ESG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구축한 'ESG 정밀 진단 시스템'과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시스템'을 하나은행 기업 인터넷뱅킹 홈페이지에 내재화할 계획이다.

 

컨설팅을 제공 받은 중소기업들은 ESG 경영과 상생을 위한 지원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원장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중소기업 ESG 컨설팅'을 금융권과 함께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실제 경영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녹색여신 관련 제도 등을 정비해 녹색여신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 회장은 "ESG 컨설팅 시스템을 디지털화해서 보다 체계적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하나금융은 대한민국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 확산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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