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거리의 차세대 에이스’ 나마디 조엘진, 전국체전 일반부 데뷔전서 100m 우승

전창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1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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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전창민 기자] 한국 남자 단거리를 이끌 차세대 스프린터 나마디 조엘 진(예천군청)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데뷔전에서 1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넥스트 에이스’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펼쳐진 100m 종목에서 나마디 조엘 진은 예선에서 10초47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10초3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첫 성인 무대 전국체전 출전에서 거둔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경기 후 나마디 조엘 진은 “처음 성인무대라 많이 긴장했는데 좋은 기록과 결과로 마무리돼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올 시즌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훈련에 집중해 왔다며

“올해 내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하긴 했지만, 솔직히 조금 더 아쉬움이 남는다. 기록을 더 단축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띈 부분은 스타트 개선이다. 그는 확실히 몇 개월 전과 비교될 정도로 뒤쳐지지 않는 스타트를 선보였다. “초반에 무리해서 확 당기는 스타트보다, 제 몸이 쓸 수 있는 움직임을 최대화하는 데에 집중했다. 내 리듬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특유의 후반 가속력과 더해지며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나마디 조엘 진은 이미 올해 400m 계주에서 아시아 선수권대회 및 U대회에서 금메달을 연거푸 거머쥐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동아시아 U20 대회에서는 10초26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육상 팬들 사이에서는 “대한민국 최초의 9초대 스프린터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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