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ADC 신약 3종 '환자 투약'…항암 신약 개발 '본궤도'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16:41:39
3개 후보물질 환자 투약…1개는 환자 모집 단계
패스트트랙, CT‑P70·71은 지정…CT‑P72·73는 연내 신청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셀트리온이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 3종을 모두 환자 투약 단계에 진입시키며 차세대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중항체 파이프라인까지 인체 임상에 본격 돌입하면서 항암 신약 포트폴리오가 본궤도에 올라섰다는 평가다.

 

셀트리온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 3종이 모두 환자 투약 단계로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셀트리온의 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 3종이 환자 투약 단계에 진입했다. [사진=챗GPT4]
 

현재 환자 투약이 진행 중인 신약 후보물질은 ▲CT‑P70 ▲CT‑P71 ▲CT‑P73 등 3종이다. 해당 물질들은 모두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며, 이후 임상시험 개시 절차를 거쳐 CT‑P70과 CT‑P71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환자 투약을 시작했고, CT‑P73은 올해 1분기부터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해당 ADC 신약 후보물질들은 전임상 단계에서 차별화된 기전과 우수한 안전성 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전임상 성과를 기반으로 임상 1상에서 용량별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 등을 면밀히 평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환자 투약을 시작한 ADC 신약 후보물질 외에도 다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인 CT‑P72 역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T‑P72는 현재 임상시험 기관을 통해 환자 모집 단계에 진입했으며, 이르면 내달 첫 환자 투약을 개시할 예정이다.

 

ADC에 이어 다중항체 신약 후보물질까지 본격 인체 임상 단계에 접어들면서 셀트리온의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은 본궤도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각 후보물질별 적응증을 살펴보면 ▲CT-P70은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식도암 등 ▲CT-P71은 요로상피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 ▲CT-P73은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등 ▲CT-P72는 방광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위암 등을 타깃으로 개발 중이다.

 

4종의 신약 후보물질 모두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s)가 높은 항암 영역을 적응증으로 하는 만큼 빠른 상업화를 위해 ‘패스트트랙(Fast Track Designation) 지정’을 기본 전략으로 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CT‑P70은 지난해 12월에 FDA로부터 패스트트랙에 지정됐으며, CT‑P71은 이달 패스트트랙에 지정됐다. 셀트리온은 나머지 2종의 신약 후보물질(CT-P72, CT-P73)에 대해서도 연내 패스트트랙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패스트트랙은 기존 치료만으로 효과가 충분하지 않은 중증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전주기에서 개발사와 FDA 간 협의를 신속히 진행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지정 시 개발사는 서류가 준비되는 대로 수시로 제출해 심사받는 ‘롤링 리뷰(Rolling Review)’ 자격을 부여받아 전체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항암 신약 후보물질 4종의 임상 중간 결과를 순차적으로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의미 있는 초기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입증해 나갈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ADC 신약 후보물질이 모두 환자 투약 단계에 진입하고, 다중항체 파이프라인도 환자 모집 단계에 접어들면서 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며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의 가시적인 성과와 더불어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글로벌 점유율 또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어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첫 성적표인 1분기 실적은 관련 절차를 거쳐 내달 초중순경 시장에 공개될 예정으로, 해당 실적 발표를 통해 회사의 구체적인 성장 지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파파존스, ‘가을 치킨 위크’ 진행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파파존스가 피자와 치킨 사이드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국파파존스는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가을 치킨 위크’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 애플리케이션(앱)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주문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행사 기간 라지 사이즈 이상 피자와 코카

2

전립선암 재발 치료, 7번 덜 맞아도 됐다…'33회' 벽 깬 3상 결과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전립선암 수술 후 재발한 환자의 방사선치료 횟수를 기존 33회에서 26회로 줄여도 암 억제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약 5년간 추적한 3상 무작위 임상에서 저분할 방사선치료가 기존 치료와 유사한 생화학적 무진행생존율을 보이면서, 환자의 병원 방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나타났다.

3

파리·오사카 커피 강자 서울 집결…서울카페쇼, 글로벌 스페셜티 78개 브랜드 선보인다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전 세계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들이 서울에 집결한다. 프랑스 파리와 일본 오사카를 비롯해 캐나다 토론토, 중국 상하이, 아랍에미리트(UAE) 등 각국의 개성 있는 로스터리부터 국내 전문 브랜드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글로벌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이 열린다. 서울카페쇼는 제25회 행사에서 운영하는 특별관 ‘커피앨리(Coffee Al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