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1분기 두 자릿수 성장…매출·영업익 동반 증가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3 17:13:58
매출 4549억·영업익 1440억…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 효과
美 신제품 출시·유럽 포트폴리오 강화…가이던스 달성 ‘청신호’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와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연간 10% 이상 성장 가이던스 달성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26년 1분기 매출 454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543억원)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61억원)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 'SB4'와 같은 기존 제품들의 견고한 매출과 미국에서의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판매 성과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역·제품별 판매 전략 다변화를 통해 맞춤형 상업화 전략을 추진중이다.

 

유럽에서는 현재 총 4종 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으며,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SB15'의 경우 각각 유럽은 올 4월, 미국은 내년 1월로 오리지널사와 출시 가능 시기를 합의하고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0월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SB16'이 미국 3대 PBM 업체인 CVS케어마크와 자체상표(Private Label)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윌 미국 시장에 출시됐다. 이후 CVS케어마크 선호의약품에 등재되며 셀트리온은 시장 점유율 확보 및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산도스(Sandoz)와 엔티비오(성분명: 베돌리주맙) 바이오시밀러 'SB36'의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임상 단계 파이프라인에 대한 조기 협력(Early-partnership) 계약을 체결하며, 개발 초기단계부터 양사간 노하우를 접목하여 후속 파이프라인 상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으로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통해 차세대 항암제로 각광받는 ADC(항체-약물 접합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신약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첫 번째 ADC 신약 후보물질(SBE303)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지난 3월 개시했다. 이어 지난 20일 ‘AACR 2026’에서 효능 및 안전성 개선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으며, 中프론트라인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두 번째 신약 후보물질(SBE313)은 전임상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에피스홀딩스는 PPA 개발비 상각비와 같은 비현금성 회계 연결 조정 등의 영향으로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539억원과 영업이익 90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12월 연결 실적 매출 2517억원과 영업손실 636억원을 기록한 이후 1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이어 삼성에피스홀딩스는 향후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및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초에 제시한 매출 성장률 10% 이상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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