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챗GPT' 품은 카카오톡 직접 써보니…'생활형 AI 비서' 완성형에 가까워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16:10:12
  • -
  • +
  • 인쇄
오픈AI 협업 첫 결실, 지도·선물·멜론 등 카카오 서비스와 즉시 연동 가능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점심에 가기 좋은 강남역 근처 맛집 알려줘"

 

카카오톡 채팅창에 문장을 입력하자, 곧바로 '챗GPT'가 구체적인 매장 이름과 영업시간, 지도 링크까지 내놓았다. 이제 카카오톡 안에서도 챗GPT를 '친구처럼' 불러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카카오톡에 추가된 챗GPT 기능. [사진=메가경제]

 

카카오는 28일 오픈AI와 협업해 개발한 '챗GPT 포 카카오(ChatGPT for Kakao)'를 정식 출시했다. 해당 업데이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채팅탭 상단의 챗GPT 버튼을 클릭하면 즉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챗GPT 5.0 버전으로, 질문을 입력하자 마치 친구에게 톡을 보내듯 답변이 오고, 결과를 바로 채팅방에 공유하는 것도 가능했다.

 

특히 오픈AI 계정이 이미 있는 이용자는 그대로 연동할 수 있었고, 신규 이용자는 카카오 계정만으로 가입이 가능했다. 로그인 없이도 간단히 맛보기 체험이 가능했다. 다만, 무료 이용자는 일정 사용 한도가 있다.

 

▲카카오톡에 추가된 챗GPT 기능. [사진=메가경제]

직접 사용해본 '챗 GPT 포 카카오'의 강점은 카카오 생태계와의 연동성이었다. 또한 카카오 툴즈를 통해 듣고싶은 노래를 제시하면 자동으로 멜론으로 연동돼 플레이 리스트도 제시했다.

 

체험 중 눈에 띄었던 부분은 데이터 주권 기능이었다. 대화 내용 저장 여부나 AI 학습 반영 여부를 사용자가 직접 설정할 수 있게 돼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유료 상품인 ‘챗GPT 플러스’ 구독자 대상 페이백 프로모션이었다. 월 20달러(2만9000원) 자동결제를 하는 챗GPT 플러스 구독자로선 1개월 분의 구독료를 돌려 받을 수 있었다. 다만 프로모션은 올해 연말까지라 아쉬움이 남았다.

 

▲카카오톡에 추가된 카나나 AI 요약 기능. [사진=메가경제]

 

지난 21일 새롭게 추가된 카나나 AI 요약 기능도 사용해볼 만 하다. 이 기능은 대화가 많이 쌓여 안읽은 내용들을 AI가 추려줘 핵심 내용을 요약해준다.

 

실제 사용해본 느낌은 "챗GPT가 카톡 속으로 들어왔다"는 표현이 가장 어울렸다.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바로바로 관련 카카오 서비스와 연결되는 점이 돋보였다. 아울러, 이전까지 별도의 앱이나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해야 했지만, 카카오톡이 이런 불편한 점을 덜어줬다.

 

한편,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친구 탭 개편은 아직이며, 오는 4분기 내로 적용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롯데百, 잠실서 ‘러닝 부트 캠프’ 개최…체험형 팝업으로 러닝 수요 공략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롯데백화점이 러닝 수요가 집중되는 잠실 상권을 겨냥해 체험형 러닝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이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러닝 부트 캠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러닝 부트 캠프’는 주요 러닝 브랜드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러닝 전문 팝업스토어다.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을 잇는 '잠실 러닝

2

영원무역그룹 성래은 부회장 “가족친화경영이 지속가능성 핵심 경쟁력”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영원무역그룹의 가족친화경영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공개된 2025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평균 근속연수는 영원무역홀딩스 기준 11년 5개월로 남성보다 6년 6개월 길고, 영원무역은 8년 4개월로 남성보다 1년 9개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족친화경영을 통해 여성이 오랜 기간 일할 수 있

3

코빗, 굿네이버스와 ‘디지털자산 기반 기부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디지털자산 기반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굿네이버스 회관에서 진행됐으며, 오세진 코빗 대표와 전미선 굿네이버스 사무총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빗과 굿네이버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