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두산로보틱스, 로봇 충전 솔루션 미래 모빌리티 공략

김아영 / 기사승인 : 2024-07-30 16:12:09
  • -
  • +
  • 인쇄
서울시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협약
차별화된 맞춤형 충전 솔루션 공급 확대

[메가경제=김아영 기자] 최근 LG전자가 서울시와 함께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두산로보틱스와 협력해 로봇 충전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양사의 협업은 단순한 로봇과 충전기의 결합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적인 행보로 해석된다.

 

▲LG전자 모델이 실외 주차장에 설치된 100kW 급속충전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LG전자]

 

30일 업계와 메가경제 취재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서울시와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가 운영하는 건물과 공원, 주차장에 2026년까지 급속충전기 50대 이상을 설치하고, 두산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로봇 충전 솔루션을 10대 이상 설치할 계획이다.

 

LG전자와 두산로보틱스는 협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 기술 중 충전 로봇에 대한 솔루션을 공유할 계획이다. 

 

업계는 전기차가 대중화되지 않은 이유로 '충전 인프라 부족'을 꼽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이 '전기차 충전용 로봇'이다. 

 

지난 2022년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 애플망고(현 하이비차저)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전기차 충전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LG전자를 비롯한 전기차 충전 사업체들은 관련 로봇 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다. 두산로보틱스는 적자 등 여러 논란에도 로봇 기술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는다. 

 

LG전자 관계자는 "로봇 충전 솔루션을 확대하기에 가장 좋은 파트너"라고 두산로보틱스를 평가했다. 

 

올해 4월, LG전자의 100KW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두산로보틱스 협동 로봇을 접목한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양사의 기술 공유는 AI와 로봇이 전기차 충전과 결제까지 한 번에 자동으로 수행하는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LG전자의 복안으로 풀이된다.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규모는 2030년에는 1860억 달러(약 257조)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메가경제와의 통화에서 "두산과 로봇충전솔루션 실증사업을 (오래전부터) 진행해왔다"며 "전기차 충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큰 북미와 유럽, 아시아를 겨냥한 제품 출시와 현지 충전 사업자와의 사업모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아영
김아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 후보, 출마자 전원 ‘우천 속 단체 큰절’…“철 지난 진영 논리 타파”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선거 국면이 중반을 지나 고조되는 가운데, 부산 남구 유세 현장에서 여당 후보들이 궂은 날씨 속에서 단체로 엎드려 지지를 호소하는 배수의 진을 쳤다. 박재범 더불어민주당 부산 남구청장 후보와 지역 시·구의원 출마자들은 27일 비가 오가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아스팔트 바닥에 일제히 엎드려 구민들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절박한 조직 결

2

위성곤, 고유가·인력난 농어민 지원 약속…“취임 후 민생 추경 통해 면세유 지원할 것”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국면과 인력난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제주 농어촌 지역을 겨냥해 민생 회복을 위한 긴급 재정 투입과 맞춤형 경영 안정화 대책이 제시됐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는 27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를 방문해 농어업계 현장 현안을 조율하고 실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후보

3

"호주 서킷 달군다"…한국타이어, 내구레이스 독점 공급 따냈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호주 신규 레이싱 대회의 공식 컨트롤 타이어 공급사로 선정돼 글로벌 모터스포츠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조현범 회장이 추진해온 장기 모터스포츠 투자 전략이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확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7일 한국타이어는 호주 레이싱 드라이버 클럽(ARDC)과 파트너십을 맺고 ‘APCE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