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노규호 기자] LG전자가 2022년 공감지능(AI) ‘UP가전’을 선보인 이후 한국과 미국 고객들에게 제안받은 ‘UP가전 아이디어’가 1만6000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발표했다.
LG전자는 2022년부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총 24종의 UP가전을 출시하고 업그레이드 콘텐츠 426개를 배포했다.
UP가전을 출시하면서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직접 제안하도록 LG 씽큐(LG ThinQ) 앱에 ‘UP가전 아이디어 제안’ 코너도 마련했다. 미국에서는 UP가전 해외 브랜드인 ‘씽큐 업(ThinQ UP)’을 런칭했는데, LG 씽큐 앱의 ‘쉐어 유어 아이디어(Share Your Ideas)’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접수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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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022년 ‘UP가전’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공감지능(AI) 가전 시대를 연 이후, 한국과 미국에서 고객들이 직접 제안한 ‘UP가전 아이디어’가 최근 1만 6,000건을 돌파했다. LG 씽큐(LG ThinQ) 앱의 ‘UP가전 아이디어 제안’을 통해 에어컨 신기능을 제안하는 모습. [사진=LG전자] |
실제로 LG전자 소통 채널을 통해 들어온 UP가전 아이디어는 올해 6월 기준으로 1만6000건을 넘어섰다.
고객의 제안으로 새로 개발한 대표적 기능은 ▲집안 어디서나 시간과 날짜를 확인하도록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가전에 적용한 ‘현재 시간 표시’ ▲미세먼지와 습도에 맞춰 스타일러 동작을 자동으로 조정해 주는 ‘스마트케어’ ▲플라스틱 용기를 변형 걱정 없이 세척하는 식기세척기의 ‘플라스틱 코스’ 등이 있다.
세탁이나 건조를 끝내고 통을 주기적으로 회전시켜 세탁/건조물의 구김을 줄여 주는 ‘종료 후 세탁물 케어’와 반려동물의 배변이나 외출 시 진흙, 잔디 등으로 생긴 생활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는 세탁기의 ‘펫케어 코스’도 개발했다.
LG전자는 고객의 페인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해결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박태인 LG전자 H&A스마트제어연구소장은 “고객이 느끼는 작은 불편함부터 새롭게 제안하는 아이디어까지 귀 기울여 고객 경험 중심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공감지능(AI) 가전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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