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1분기 영업익 2714억 전년비 85% 급증

이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7 16:09:46
  • -
  • +
  • 인쇄
모듈 판매 호조·발전 수익 성과, 신재생 3분기 연속 최대 영업익

[메가경제=이준 기자]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사업을 포함한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서 3분기 연속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태양광 발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공장.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 1002억원, 영업이익 271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8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4% 늘어난 133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보면, 신재생 에너지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1조 366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5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2011년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이후 최대 규모로,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어졌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매각으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특히 ESS 프로젝트는 사업개발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0% 감소한 1조 3475억원, 영업이익은 86.9% 줄어든 337억원으로 집계됐다. 성과급 등 일회성 요인이 사라지면서 1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주력 제품의 판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 회복이 더뎠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 1월 1일부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시행됨에 따라 예상되는 관련 세액공제 금액을 올해 1분기부터 영업실적에 포함하기로 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714억원에는 세액공제 예상금액 약 229억원이 반영됐다.

 

신용인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재생 에너지 수요가 확대되면서 신재생 에너지 부문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고 2분기에도 모듈 판매 실적이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회복과 내수 수요 회복에 따라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이스타항공, 수험생 대상 항공권 최대 25% 할인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이스타항공이 2026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11월 1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수험생은 본인과 동반 1인까지 국내선 일반 운임 대비 25%, 국제선 할인 운임 대비 최대 10% 추가 할인받을 수 있다. 탑승 기간은 11월

2

푸디스트, 제주농협과 손잡고 청정 제주 농산물 판로 확대 나선다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B2B 식자재 전문기업 푸디스트가 제주농협채소조합공동사업법인과 손잡고 제주산 농산물의 안정적 유통과 농가 상생 기반 마련에 나선다.푸디스트는 13일 제주농협채소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 박진석)과 계약구매 활성화 및 농가 상생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제품 기획, 상품 개발, 유통

3

롯데호텔앤리조트·신한은행, 시니어 금융서비스 협약… ‘토탈 라이프케어’ 강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는 11월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신한은행과 ‘VL(Vitality & Liberty)’ 입주자를 위한 프리미엄 시니어 금융서비스 제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호텔식 서비스와 안정적 자산운용 솔루션을 결합한 ‘토탈 라이프케어 모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