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고구마 '품종 로테이션'…세븐일레븐, 겨울 간식 판 키운다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6 16:24:15
11월 호풍미·12월 베니하루카…계절별 최적 식감 공략
군고구마 매출 15%↑…어묵·방한용품까지 동절기 확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세븐일레븐이 겨울철 군고구마를 수확·숙성 시기에 따라 품종을 바꿔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초겨울에는 수확 직후에도 촉촉한 국산 신품종 ‘호풍미’를, 12월부터는 숙성을 거친 ‘베니하루카’를 투입해 계절별 맛과 식감을 차별화한다.

 

16일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이 동절기 군고구마 판매를 본격 시작하고 어묵과 방한용품 등 겨울 상품 운영을 확대한다.

 

▲ 세븐일레븐이 동절기 군고구마 판매를 본격 시작한다. [사진=세븐일레븐]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군고구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어묵 매출도 7%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단순 판매 확대보다 품종별 특성과 수확 시기를 반영한 군고구마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11월까지 국산 신품종 ‘호풍미’를 판매한다. 호풍미는 호박고구마 계열 품종으로 병해충 저항성을 강화했으며, 진한 주황색 속살과 높은 수분감이 특징이다. 특히 수확 직후에도 비교적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할 수 있어 숙성 전 초겨울 판매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12월부터는 ‘베니하루카’로 품종을 바꾼다. 수확 후 약 3개월간 숙성해 당도와 부드러운 식감을 높인 고구마를 판매함으로써 시기별 상품 완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상품 크기도 키웠다. 세븐일레븐은 군고구마 최소 중량을 기존보다 30g 늘리면서 판매가격은 기존 수준으로 유지했다.

 

점포별 품질 편차를 줄이기 위한 관리도 강화했다. 원물 품질을 추적 관리해 매장별로 군고구마 맛과 상태가 크게 달라지는 문제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군고구마와 함께 어묵 상품군도 운영한다. 올겨울에는 어묵 6종을 판매하며 신제품 ‘야채봉꼬치’도 추가했다. 어육 함량을 높이고 당근·청피망·양파·감자 등을 넣어 식감과 풍미를 강화했다.

 

세븐일레븐은 겨울철 먹거리 수요와 함께 방한 상품 판매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핫팩을 시작으로 기모 타이즈와 니트양말, 방한마스크, 장갑, 귀마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올해는 초겨울과 한겨울의 원물 상태를 고려해 군고구마 품종을 나눠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중량 확대와 품질 관리도 함께 강화해 겨울철 즉석 먹거리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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