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7기, 글로벌 봉사활동 프로젝트 성료

이동훈 / 기사승인 : 2025-02-20 16:37:32
  • -
  • +
  • 인쇄
5년만에 재개한 해외 봉사활동 통해 환경 및 사회문제 해결 동참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7기가 20일 포스코센터에서 8개월 간의 국내외 봉사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진행했다.


비욘드는 2007년 창단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으로, 18년 간 1,500여명의 봉사단원을 배출해오며, 매 기수 국내외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 및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비욘드 17기는 코로나 여파로 2021년부터 중단되었던 해외 봉사활동을 5년만에 재개하였다. 이번 해외봉사 지역은 인도네시아 찔레곤(Cilegon)으로 상하수도 시스템 등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하여 만성적인 물부족 및 보건이슈가 제기되는 지역이다.

비욘드 단원들은 지난 1월 6박 8일간 찔레곤에 파견되어 △주택 건축봉사, △해양생태계 보전활동, △교육봉사 등에 참여했다.

해외봉사 첫번째 활동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 건축봉사였다. 단원들은 취약계층 다섯가구에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벽돌, 빗물 수집 장치, 오폐수 처리 시스템 등을 건축에 적용하여 주택을 제공했다.

또한 이들은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 인공어초를 해안가에 설치하여 찔레곤 해양생태계 보전에도 기여했다. 슬래그에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수중생물 및 해조류 생장 촉진에 효과가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청소년 교육봉사는 자원순환, 보건위생, 자연과의 공존 등의 테마로 진행되었다. 단원들은 “현지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수 개월간 준비했다”며 “수혜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어를 연습하느라 어렵기도 했는데,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진심이 통한 것 같아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이 밖에도 단원들은 한국-인도네시아 문화교류를 위해 K-Pop 댄스를 중심으로 한 문화공연을 선보여 현지 언론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비욘드 17기는 △공공정원 조성, △플라스틱 뚜껑 재활용, △장애인 대상 봉사지원 △ 하천정화, △광양제철소 연합봉사 참여에 이어 이번 찔레곤 해외봉사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마무리 하였다.

이번 활동발표회에서 ‘배려’부문 수상자 국립부경대학교 허시은 단원은 “비욘드 17기로 활동하는 매 순간이 소중하고 즐거웠는데, 다른 친구들에게도 힘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나눔인재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바쁜 일상에 단백질 한 팩”…청정원, ‘고소한 훈제메추리알’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상 청정원은 ‘고소한 훈제메추리알’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간식 선택 기준도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맛을 넘어 영양 성분까지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자, 식품업계는 고단백·저당 제품을 중심으로 간편 간식 라인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청정원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바쁜 일상에서도 손

2

‘P2W 피로감·AI 확산·규제 리스크’…2025년 게임업계, ‘체질 전환’ 이슈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2025년 국내 게임업계는 성장 정체와 이용자 피로 누적 속에서 기존 사업 모델의 한계를 드러내며 대대적인 체질 전환을 모색한 한 해로 평가된다. 3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 한해 게임업계는 과도한 확률형 아이템 중심의 수익 구조(P2W)에 대한 반감, AI 기술 확산, 라이브 서비스 리스크 관리 등 업계 전반의 전략 수정으로

3

서울디지털대 스포츠학과, 전문 인력 양성 프로젝트 추진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서울디지털대학교는 스포츠학과가 ‘Move Better! 스포츠재활 및 운동치료 전문가 양성 프로젝트’를 2026학년도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스포츠재활 및 운동치료 전문가 양성 프로젝트는 초고령화 사회를 맞이하여 스포츠재활과 기능성 트레이닝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서 운동손상예방, 운동처방 및 치료, 재활운동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