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6월 등록 3만8059대…테슬라·BYD 앞세운 해외 전기차가 시장 절반 넘겼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3 11:23:10
테슬라·BYD 질주에 수입차 판 흔들렸다…6월 등록 38% 급증, 전기차 비중 51% 돌파
독일차만 보던 수입차 시장, 이젠 전기차 전쟁터…모델Y·돌핀이 베스트셀링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수입차 시장이 전기차 판매 확대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 효과에 힘입어 6월 큰 폭으로 성장했다. 

 

테슬라와 BYD가 판매 상위권을 휩쓸며 수입차 시장의 중심축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전기차 브랜드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국내 수입차 연도별 월별 판매실적[표=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3만8059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월 2만9860대보다 27.5%, 지난해 6월 2만7779대보다 37%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누적 등록대수는 18만40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2%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1만1119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6569대, 메르세데스-벤츠 5565대, BYD 4652대, 아우디 1772대, 렉서스 1694대, 볼보 1679대, 토요타 1401대 순이었다.

 

특히 전기차 강세가 두드러졌다. 연료별 등록대수는 전기차가 1만9453대로 전체의 51.1%를 차지해 절반을 넘어섰다. 하이브리드는 1만5125대(39.7%)로 뒤를 이었고, 가솔린은 3211대(8.4%), 디젤은 270대(0.7%)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1만8820대(49.4%)로 가장 많았지만, 테슬라 판매 호조로 미국 브랜드가 1만1445대(30.1%)를 기록했다. BYD가 이끈 중국 브랜드도 4652대(12.2%)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키웠다. 일본 브랜드는 3142대(8.3%)로 집계됐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2만7110대로 전체의 71.2%를 차지했다. 법인 구매는 1만949대로 28.8%였다. 개인 구매는 경기, 서울, 인천 순으로 많았고 법인 구매는 인천, 부산, 경남 순으로 나타났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 L이 5155대로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모델 Y 프리미엄이 3318대로 뒤를 이었고, BYD 돌핀은 2747대로 3위에 올랐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와 신차 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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