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및 인근 마을 취약계층에 전달…수확물 판매 수익금 전액 장학재단 등 기부
이종칠 회장 “농촌 소멸 위기 속 결속력 강화…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으로 중심축 될 것”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농업의 미래를 짊어진 청년 및 후계 농업인들이 공동 경작을 통한 역량 강화와 소외계층 나눔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직접 나섰다.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하동군연합회(회장 이종칠)는 지난 2일 진교면 고이리 소재의 약 600평 규모 공동과제포에서 한 해 동안 정성껏 키워낸 옥수수를 성공적으로 수확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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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경영인회 옥수수 수확 [사진=하동군청 제공] |
이번 공동과제포 운영은 군 연합회가 올해 2월부터 농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첫 번째 결실이다. 이날 수확 현장에는 영농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후계농업경영인 회원 40여 명이 새벽부터 참여해 수확과 선별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농업 전문가들은 이번 공동과제포 사업이 단순한 작물 재배 차원을 넘어, 고령화로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신구 농업인 간의 결속력을 굳건히 다지는 생산적인 협력 체계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당일 수확된 옥수수는 현장에서 엄격한 선별 작업을 거쳐 섬진강 사랑의 집, 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 남부하동노인복지관 등 지역 내 주요 사회복지시설과 인근 마을의 취약계층 가정에 당일 즉시 전달됐다.
연합회는 이번 공동과제포에서 나온 수확물의 판매 수익금을 예산에만 의존하지 않고, 관내 불우이웃돕기 성금 및 지역 장학재단 기부 등 두터운 지역사회 환원 활동에 전액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농업이 지역 경제의 뿌리 역할을 넘어 복지 안전망 역할까지 수행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 연합회는 이번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향후 기후변화와 인력 부족 등 당면한 영농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맞춤형 기술 교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칠 하동군연합회장은 “폭염 등 어려운 기상 여건 속에서도 모든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땀 흘려 성공적으로 옥수수를 결실을 보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발맞춰 후계농들이 앞장서 스마트농업 기술을 배우고 현장에 확산시켜, 하동 농업이 젊고 강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미래 농업의 중심축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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