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인천공항 1터미널서 ‘추상미술 거장’ 유영국 특별전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5 16:55:54
  • -
  • +
  • 인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면세점은 오는 9월 17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유영국 화백을 기리는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5 인천공항 KIAF 특별전’의 일환으로, 신세계면세점과 유영국미술재단이 기획했다.

 

▲ [사진=신세계면세점]

 

지난 6월 유영국미술재단과 체결한 업무협약은 한국 추상미술 거장의 대표작과 아카이브를 현대적으로 조명하는 콘텐츠 제작을 위한 협력의 기반이 됐으며, 이번 전시가 그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면세점 최대 사업자로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에서 아트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 타이틀은 <2025 KIAF 인천공항 특별전-유영국의 자연: 빛과 색의 여행 X 폴앤바니>로, 전시는 자연을 예술의 근원으로 삼아 장엄한 풍경을 절제된 구성과 색채로 재해석한 유영국 화백의 작품세계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유 화백이 오랜 시간 작업에 사용했던 붓, 팔레트 나이프, 물감 등 작업 도구들은 국가유산수리기능자 ‘모리함’의 전통표구 기법으로 재해석돼, 예술과 기억의 아카이빙을 예술적으로 심화한다. 제1터미널 3층에서는 유영국의 대표작 <Work, 1979>를 테마로 한 폴앤바니 포토존은 자연의 고요함과 평온한 미적 체험을 제공하며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이번 전시의 오디오 도슨트는 아나운서 오상진의 품격 있는 목소리와 클래식 플랫폼 피아체레 대표 프로듀서 추대관의 세심한 프로듀싱이 어우러져 완성됐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작품 세계를 더욱 깊고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국 화백(1916–2002)은 우리나라 최초의 추상화가이자, 한국 근현대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격변의 시대 속에서도 60여 년에 걸쳐 대자연을 주제로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왔으며, 단순하고 담대한 구성과 역동적인 색채로 한국적 자연을 재해석해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했다. 그의 작품은 시대와 국경을 넘어 오늘날까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폴앤바니는 여행과 예술을 사랑하는 아티스트로, 신세계면세점의 대표 캐릭터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오프화이트와 싱어송라이터 나얼 등과 협업했으며, 지난해에는 박서보 화백과의 공항 전시를 진행했다. 이번 유영국 전시에서도 예술적 가치를 친근하고 감각적으로 전달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유영국 화백 전시는 한국 추상예술을 국내외 여행객에게 친근하게 소개하는 귀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예술과 여행, 브랜드를 잇는 한국 아트 브랜딩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클로버게임즈, 파산 신청…'로드 오브 히어로즈’ 흥행 신화 역사 속으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국내 중견 게임사 클로버게임즈가 결국 법원 문을 두드리며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대표작 로드 오브 히어로즈로 한때 국내 모바일 RPG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회사가, 신작 부진과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는 점에서 업계 충격이 적지 않다.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윤성국 클로버게임즈 대표는 지난 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관

2

스타벅스, 청년 아티스트 무대 연다…‘별빛 라이브’ 전국 매장 확산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스타벅스 코리아가 이달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별빛 라이브’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별빛 라이브’는 스타벅스가 2023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기획사 인더케이브와 함께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공연 기회가 줄어든 청년 아티스트에게 실질적인 무대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3

유가 급등에 ‘3단계 조기 가동’…에어로케이의 친환경 운항 전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로케이항공이 운항 전 과정의 효율화를 통해 연료 절감 및 탄소 배출 저감에 나서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이륙 전 지상 이동부터 착륙 후 게이트 도착까지 전 구간에 걸쳐 친환경 운항 절차(Green Operating Procedures)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왔다. 지난 2024년 2월 1단계 시행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에는 총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