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침대는 '클수록·비쌀수록'…에이스침대, 프리미엄·킹사이즈 선호 뚜렷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7 17:03:14
  • -
  • +
  • 인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혼부부들의 침대 구매 기준이 '가성비'에서 '숙면을 위한 투자'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매트리스와 대형 사이즈 제품의 판매 비중이 나란히 증가하며 신혼 혼수 시장의 고급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올해 1~6월 '에이스 웨딩멤버스'를 통해 침대를 구매한 예비부부 고객을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제품과 대형 사이즈 침대에 대한 선호가 지난해보다 확대됐다고 27일 밝혔다.

 

▲ [사진=에이스침대]

 

조사 결과 최고급 매트리스인 '로얄에이스(Royal Ace)'의 판매 비중은 23.4%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합산한 구매 금액이 800만원 이상인 프리미엄 제품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11.6%에서 올해 16.2%로 확대됐다.

 

에이스침대는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와 '슬립 맥싱(Sleep Maxxing)' 등 숙면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신혼부부들의 침대 구매 예산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매트리스 대형화 추세도 뚜렷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트리스 판매량 가운데 킹(K) 사이즈 이상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78.9%를 기록했다. 특히 라지킹(LK) 사이즈 판매 비중은 지난해 23.6%에서 올해 29.0%로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침대 프레임에서는 조명 기능을 갖춘 제품의 인기가 이어졌다. '루체-Ⅲ(LUCE-Ⅲ)'는 판매 비중 26.1%를 기록하며 5년 연속 프레임 판매 1위를 차지했고, '아르코(ARCO)'는 23.4%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천연 가죽 소재를 적용한 '에스더(ESTHER)'와 아트월 콘셉트의 '바론트(BARONT)'가 판매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하며 프레임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 선택 폭도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스침대는 2014년 출범한 예비부부 전용 멤버십 서비스인 '에이스 웨딩멤버스'를 통해 누적 가입자 13만명 이상의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년 혼수 트렌드를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도자기, 카누 바리스타, 양키캔들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의 제휴를 확대했으며, 가구·침구·주방·이사·반려동물 용품 등 신혼생활 전반에 걸친 혜택과 고급 캐리어, 슬립케어 제품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2030세대는 침대를 수면의 질뿐 아니라 삶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품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예비부부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신혼 침대의 프리미엄화와 대형화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스침대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50억원, 영업이익 128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4.5%, 5.8% 늘어난 수치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미래에셋증권, 2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전 금융권 유일 ‘10조원 증가’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올해 2분기 퇴직연금 시장에서 전 금융권을 통틀어 가장 가파른 적립금 성장세를 보이며 선두 자리를 다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퇴직연금 적립금이 전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약 10조 원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적립금 공시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전체 퇴직연금 시장의 적립

2

NH투자증권, 퇴직연금 ELS 이벤트 시즌2…청약 고객에 모바일 쿠폰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NH투자증권이 퇴직연금 계좌에서 주가연계증권(ELS)을 청약한 고객에게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분지급 비율과 목표수익률을 달리한 퇴직연금 ELS 3종도 함께 모집한다.NH투자증권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N2 퇴직연금 ELS 이벤트 시즌2’를 오는 9월 30일

3

수출기업 10곳 중 8곳 "운임료 급등이 최대 부담"…가격 반영 못해 수익성 악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해상운임과 원자재 조달 비용이 급등했지만, 국내 수출기업 상당수는 늘어난 비용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비 부담이 기업 내부에 쌓이면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무역협회(무협, KITA)는 국내 수출 제조기업 21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3.1%가 운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