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EMA 품목허가 전 국가별 사용 권고 의견 획득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3-27 21:58:34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셀트리온은 현지시간 26일 유럽의약품청(이하 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개발명 CT-P59, 성분명 레그단비맙·Regdanvimab)’의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을 권고하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유럽국가들은 정식 허가 전 EMA의 사용 권고를 바탕으로 렉키로나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MA는 이달 초부터 EMA 품목허가 전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치료제 공급이 시급한 유럽 개별 국가 방역당국에서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Compassionate Use Program)’ 등을 통해 렉키로나 도입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전문의견 제시를 위한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
 

▲ 렉키로나


이에 따라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소속 전문가 그룹은 셀트리온에서 제출한 렉키로나의 품질, 비임상·임상 데이터를 검토했으며, 그 결과 입원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여할 경우 중증 발전 비율을 낮추고 입원 비율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셀트리온 측은 신속한 공급을 위해 이미 유럽 개별 국가들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렉키로나의 글로벌 공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규제기관과도 렉키로나 허가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국가에서의 승인 완료 후 원활한 공급을 위한 물량 확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해 10만 명분의 치료제 생산을 완료했으며, 글로벌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 명분을 추가 생산해 즉각적으로 공급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MA는 이번 국가별 사용 권고와는 별도로 지난달 24일부터(현지시간) 정식 품목허가 전 사전 검토를 위한 ‘롤링 리뷰(Rolling Review)’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신속한 품목허가를 위해 롤링 리뷰에 필요한 품질 및 제조 공정 관리, 비임상 시험·임상시험 데이터를 EMA에 제출했으며 CHMP는 셀트리온이 제출한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렉키로나의 효능 및 안전성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CHMP에서는 램시마SC에 대해서도 류마티스 관절염(RA) 적응증에 한해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의 선투약 없이도 곧바로 투약이 가능하도록 하는 변경허가 신청도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

지금까지는 반드시 최소 2회 이상의 IV 제형 투약 이후에만 램시마SC 투약이 가능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EMA의 사용 권고 의견 제시에 따라 유럽 코로나19 환자들이 조기에 렉키로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별 국가와 사전 협의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램시마SC도 IV 제형의 선투약 없이 곧바로 투약이 가능해지면 유럽내 RA 환자들의 투약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웰컴저축銀, 용리단길서 신진작가 전시 개최…문화예술 ESG 경영 확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웰컴저축은행은 서울 용산구 용리단길에 위치한 웰컴 아트 스페이스 용산에서 6월 전시로 손모아 작가의 개인전 ‘단편의 조각들’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웰컴 아트 스페이스 용산은 서울 용산구 웰컴금융타워 1층 로비에 조성된 무료 전시 공간이다. 삼각지역과 신용산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점심시간이나 퇴근길에 잠시 들러 예술

2

"벤츠 고객은 골프장에서 잡는다"…한성자동차, VIP 로열티 마케팅 경험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성자동차가 메르세데스-벤츠 고객들을 위한 글로벌 아마추어 골프대회 지역 예선을 개최해 프리미엄 고객 경험 강화에 나섰다. 차량 판매를 넘어 골프와 문화, 여행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8일 경기도 가평에 있는 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메르세데스 트로피 20

3

"인도가 새 디트로이트 된다"…K-車부품사들, 글로벌 공급망 재편 타고 '기회의 땅' 인도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가 세계 최대 성장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도가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완성차 수출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한국 부품기업들의 신규 공급망 진입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KOTR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