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업계, 승차거부 없는 '웨이고' 택시 출시

강한결 / 기사승인 : 2019-03-20 22: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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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강한결 기자] 카카오와 택시업계가 새로운 택시 브랜드를 만든다. 해당 택시는 승차거부가 완전 차단된다. 또한 여성기사가 운행하는 여성전용 택시도 출시된다. 이 택시의 기사들은 기존 사납금 제도가 아닌 완전 월급제를 적용받는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현미 장관은 플랫폼 택시브랜드인 웨이고 블루(Waygo Blue)·웨이고 레이디(Waygo Lady)를 출시하는 타고솔루션즈에 광역 가맹사업면허를 주었다. 웨이고 블루는 지난 20일부터 서울 지역에 한해 시범 운영 중이다.웨이고블루 100대, 웨이고레이디 20대 등으로 시작해 올해 안에 전 서비스의 가맹택시를 2만대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박준상 국토부 신교통서비스과장은 “이번에 출시된 플랫폼 택시는 기존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합의한 규제 혁신형 플랫폼 택시도 이른 시일 내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왼쪽부터 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 = 연합뉴스]
왼쪽부터 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사진 = 연합뉴스]

타고솔루션즈는 서울과 성남 지역의 택시회사 50개가 참여해 만든 택시운송가맹사업체다. 플랫폼 사업자인 카카오 모빌리티가 이번 사업에 투자·기술 지원 등을 했다.


웨이고 블루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호출하면 기사가 목적지를 볼 수 없고 주변의 빈 차량이 무조건 배차된다. 승차 거부가 없는 것은 물론 불친절·난폭·과속·말걸기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공기청정기와 스마트폰 무료충전, 고객이 원하는 음악 재생 등 각종 편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웨이고 레이디는 여성기사가 운행하는 여성전용 사전예약 택시다. 초등학생까지는 남자아이도 탑승이 가능하다.


웨이고 택시는 기존 법인택시와 구별되는 디지인이 적용된다. 또한 택시기사에게는 사납금이 아닌 완전 월급제를 적용한다. 최저임금 이상의 기본급을 지급하고 운행실적에 따라 성과급이 추가된다.


웨이고 블루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카카오 T 앱을 실행해야 한다. 택시 호출 화면에서 목적지를 입력한 뒤 택시 서비스 종류에서 선택하면 된다. 기본 이용료는 3000원으로 실시간 수요·공급에 따라 탄력 요금제가 적용된다. 배차 완료 1분 이후 호출 취소 시 2000원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소비자가 웨이고를 이용하면 택시 기본요금 3800원에 이용료 3000원을 더해 ‘기본요금'이 6800원이 되는 셈이다.


타고솔루션즈는 100여대 시범운행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운행 차량을 3000여대가량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하반기부터는 펫택시(애완동물 운송), 기업업무 지원, 교통약자 지원, 수요 응답형, 심부름 택시 등 다양한 형태의 택시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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