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외환보유액 4천31억달러...한달 새 4천만달러 증가

오철민 / 기사승인 : 2019-08-05 15:10:32

[메가경제 오철민 기자] 7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천만 달러 증가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31억1천만달러로 6월말보다 4천만달러 늘었다. 하지만 2018년말(4036억9천만달러)보다는 5억8천만달러 적었다.


이처럼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이 주요인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다만 미 달러화 강세에 따라 유로화, 엔화 등 달러 외 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은 감소했다.



[출처= 한국은행]
[출처= 한국은행]


주요 6개국 통화 바스켓으로 구성된 미 달러화지수는 7월 중 1.9% 상승하는 등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 미 달러화지수는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평균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6개국 통화 바스켓은 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캐나다 달러화, 스웨덴 크로나화, 스위스 프랑화으로 이뤄진다.


자산구성의 변화를 보면, 국체,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전체의 92.3%를 차지했으나 한 달 전보다 18억2천만달러 감소한 3720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은행에 맡기는 예치금은 202억4천만달러(5.0.%)로 전월에 비해 17억5천만 달러 증가했고,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7천만달러 줄어든 33억9천만 달러(0.8%), IMF포지션은 1억8천만달러 늘어난 26억7천만 달러(0.7%) 였다. IMF포지션은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 인출권리를 말한다.


금보유액은 47억9천만 달러(1.2%)로 한 달 전과 변동이 없었다.


6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었다.



[출처= 한국은행]
[출처= 한국은행]


중국이 3조1192억 달러로 1위였고, 2,3위는 일본(1조3223억달러)과 스위스(8312억 달러)였다. 대만은 6위(4670억달러), 홍콩은 7위(4457억 달러)였다. 외환보유액 10위권의 주요국 중 사우디아라비아(5위, 5128억달러)만 감소했다.


이는 글로벌 채권가격이 급등하면서 운용 수익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주요국은 선진국 우량채권 위주로 외화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글로벌채권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 인하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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