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 유지훈 기자] ‘우한 폐렴'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에 따라 인천과 중국 우한(武漢) 간 항공노선 운항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국토교통부는 23일부터 한국과 중국 우한 간의 국제 항공노선 운항이 한시적으로 중단되었다고 이날 오후 밝혔다.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검역소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승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news/data/20200123/p179566085748284_744.jpg)
현재 인천-우한 간에는 대한항공과 중국의 남방항공이 각각 주당 4회 국제 항공노선을 개설·운항하고 있었으나, 우한 지역에 폐렴이 빠르게 퍼지면서 운항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 21일부터 인천-우한 간 주 2회 신규취항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에 따라 운항을 연기했다.
국토부는 우한뿐만 아니라 중국에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에 대해 의심환자 등 격리대상자 및 동행자에 대한 항공권 변경과 항공기 내 안내방송 송출을 협조할 것을 요청하고, 한-중국 간 항공노선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한,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국내 공항에서의 안내방송 송출과 중국어 통역인력 배치 등도 조치했으며, 폐렴의 국내 확산이 차단될 수 있도록 검역당국 등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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