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국내 혈우병 환자를 위한 맞춤형 소프트웨어 '왑스-헤모(WAPPS-HEMO)'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왑스-헤모는 GC녹십자의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와 '그린모노'를 처방하는 의료진이 환자의 투여 용량과 간격을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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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녹십자 제공 |
환자는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자신의 혈중 응고인자 수치를 확인하면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다.
GC녹십자는 캐나다의 맥마스터대학과 워터루대학 2곳과 공동으로 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혈우병 환자의 혈액 응고인자에 대한 용법과 용량을 몸무게가 아닌 환자 개인별 약동학에 따라 결정하는 추세다.
혈우병 환자마다 혈액응고 인자에 대한 반감기 등 약동학적 프로파일이 달라 몸무게로 개인별 용법과 용량을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최봉규 GC녹십자 데이터사이언스팀장은 "앞으로도 희귀질환을 겪고있는 환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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