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연봉 이내로 신용대출 한도 축소···일주일새 6배↑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8-30 00:51:00
  • -
  • +
  • 인쇄
금융당국 '가계대출 조이기', 시장 즉각 반영
26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 1주일새 2조 8820억원 증가해
▲ 사진=연합뉴스

 

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가 시장에 즉각 반영되면서 대출 수요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은행들은 다음달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이내로 줄이겠다고, 계획서를 제출했다. 막히기 전에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신용대출 증가폭이 일주일 새 6배 상승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과 인터넷뱅크 등은 지난 27일 금융감독원에 신용대출 상품 대부분을 연소득 이내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마이너스 통장도 5000만원 이내로 제한한다.

대출 축소가 시작 되기전에 미리 받아놓으려는 수요가 늘면서,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은 일주일새 6배로 급증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의 26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43조1804억원으로 지난 20일 이후 7일 만에 2조8820억원 불었다. 이는 직전 1주일 증가 폭(4679억원)의 약 6.2배다.

 

특히 신용대출 가운데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1주일새 2조6921억원(잔액 48조9828억원→51조6749억원)이나 늘었다. 증가액이 앞주 3453억원의 7.8배에 이른다. 같은 기간 마이너스 통장은 1만 5366개나 새로 개설됐다. 전주보다 61%가 늘어난 수치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신용대출 한도가 곧 연봉 이내로 축소된다는 소식에 은행 창구에 미리 신용대출을 받아두려는 고객들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 NH농협이 "24일부터 담보대출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이후 금융당국의 '가계 대출 조이기'방침이 신용대출로 옮겨붙고 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유비발디, 사계절 선케어를 일상으로 만든다…프리런칭 통해 공개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글로벌 슬로우에이징선케어 브랜드 유비발디(UVIVALDI)가 프리런칭을 통해 브랜드 스토리와 핵심 선케어 콘셉트를 공개했다. 유비발디는 자외선을 비롯한 광노화를 고려해, 슬로우에이징선케어를 사계절 데일리 루틴으로 제안하는 브랜드다. 자외선이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주목해, 선케어를 일상 속 피부 습관으

2

KB금융, 1.2조원 규모 자사주 861만주 소각
[메가경제=최정환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15일 자사주 861만주를 소각하고, 이달 말까지 한국거래소 변경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이번에 소각한 자사주는 지난해 5월 소각 이후 추가 매입한 물량을 일괄 소각하는 것이다. 전일 종가(13만4700원) 기준 약 1조2000억원 수준이며, 발행주식총수의 2.3%에 달하는 규모다. 자사주 매입과

3

위메이드, 원화 스테이블코인 테크 세미나 개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위메이드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 선릉3호점에서 ‘성공적인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인프라의 조건'을 주제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테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실제 레거시 금융과 핀테크, 결제 시스템에 어떻게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 사례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