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주택 공급 획기적 확대 필요"...국토부, 주택·전월세 안정에 명운 걸어야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2-17 01: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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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주도로 변창흠 표 부동산 정책 반드시 성공시켜달라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토교통부에 "2·4 부동산 대책을 중심으로 주택·전월세 가격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데 부처의 명운을 걸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토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금 이 시기에 국토교통부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가 부동산 정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국토교통부 2021년 업무보고에 참석해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어 "주택 가격과 전월세 가격의 안정을 결과로써 실현해내지 못하면 국민들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기가 어렵다"며 "지금의 부동산 정책에 더해 주택 공급의 획기적인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주택공급 방식을 혁신하면 역세권 등 도심지에서도 공공의 주도로 충분한 물량의 주택공급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변창흠 표 부동산 정책을 반드시 성공시켜달라"며 "국민들이 더 이상 주택문제로 걱정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국토교통부 2021년 업무보고에서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의 보고를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날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 지역 거점 중심 경제활력 여건 마련 ▲ 과감한 규제 혁신으로 국토교통 산업 체질 개선 ▲ 국민의 주거 부담 경감 노력 ▲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 지속 확대 등 지난 4년간 정책 성과를 보고했다.

올해 주요 업무계획으로는 ▲ 주거 혁신을 통한 포용적 주거안정 실현 ▲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하는 국가 균형발전 ▲ 선도형 경제 도약을 위한 국토교통 산업 혁신 ▲ 국토교통 현장의 국민 생명 지키기 등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변 장관은 "국토부는 부처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4가지 핵심과제를 완수하겠다"며 "회복·포용·도약의 2021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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