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광주 화정아이파크 계약자의 주거 지원에 대한 사전의향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사전의향서 접수는 내달로 예정된 본접수를 위한 사전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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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정아이파크 주거지원 종합대책 개념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1일 발표한 2630억 원 규모 주거지원 종합대책안의 세부 사항을 계약자들에게 설명한 뒤 내달 본접수 시 필요 서류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지원금액은 DSR 회복을 위한 중도금 대위변제 및 이자 부담에 1630억 원, 전세자금 등 주거지원비로 1000억 원이 쓰인다.
중도금 대출을 받지 않은 계약자에게는 이자를 더해 납부금액 전액을 돌려줄 계획이다.
주거지원비 대출은 입주할 때까지 무이자로 받을 수 있으며, 대출을 받지 않을 경우 지원금에 대해 입주 시까지 연 7% 금리를 적용한 금액(약 3900만 원)을 분양가에서 할인받는다.
또 계약자의 납부금에 대해 지체상금 요율을 적용해 입주 지연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분양가 할인(전용 84㎡ 기준 약 1800만 원)을 해준다.
계약자는 계약금 10%만 납부한 상태에서 리빌딩 기간에 중도금과 이자에 대한 부담 없이 입주 시 잔금 90%를 납부하게 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계약자들의 중도금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내년 2월이 되기 전에 모든 지원대책이 완료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내달 서류 접수 후 올해 10월부터 주거지원금 집행과 중도금 대출 상환을 함께 실행할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주 서구청 등과 협조해 조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 지원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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