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 총재선거...일본 산업 지형도 어떻게 바꿀까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8-21 07:23:55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일본 산업 지형도가 차기 자민당 총재선거에 따라 변화될 조짐이다.


21일 KB증권 및 외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14일 차기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며 총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 그가 퇴진 의사를 밝히면서 일본 산업이 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의 말대로라면 다음달 하순 새로운 자민당 총재가 선출되면 기시다 총리는 총리직에서 퇴임하게 된다.

이에 따라 모든 일본 산업의 관심은 온통 9월 20~29일(미정)로 예정된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 쏠려 있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는 다수당 대표가 총리가 되며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다.

국가 수장의 경제 성향에 따라 때론 한 산업의 운명이 갈리기 때문이다.

KB증권에 따르면 여론조사 1위 이시다 시게루이다. 그는 BOJ의 독립적 권한 지지와 지방 활성화 정책으로 여론의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 발언한 적 있다.

단 강효주 KB증권 연구원은 “이시다 시게루는 아베노믹스에서 정치권이 통화정책에 적극적으로 개입했던 것과는 달리 통화정책은 BOJ의 권한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시바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는 지방 활성화 정책이다. 도쿄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서 내수주도형 지방 활성화 성장전략을 펼치겠다는 것이 그의 오랜 공약이다.

강 연구원은 “이시바 당선 시 현재 진행 중인 지역 재개발, 반도체 공장 육성 정책에 더욱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2위 고이즈미 신지로는 대표적인 반원전파이다. 그는 통화/재정 정책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견을 표명한 적이 없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재와 보상을 담당하는 부처인 환경부 대신을 맡으면서 산업 측면에는 반원전 목소리를 강력하게 표출해왔다.

강 연구원은 “고이즈미 당선 시 일본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진일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3위는 다카아치 사나에 전 경제대신. 그는 통화 완화 정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강 연구원은 “아베 전 총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던 인물로, 통화정책에도 깊숙이 관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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