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KT알파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62억원을 기록하며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246억원)을 넘어섰다. 2분기 영업이익은 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급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분기 매출은 1,0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회사는 사업 구조를 커머스 중심으로 재편하고, 핵심 사업인 T커머스와 모바일상품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전략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매출은 1,96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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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알파, 상반기 영업이익 262억원 기록. |
T커머스 부문은 주요 카테고리별 기획 프로그램 확대와 차별화된 상품 구성으로 고객 경험을 강화했다. 그 결과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5% 이상 증가했으며, 취급고는 8% 늘었다. 다만 직매입 비중 축소로 매출은 685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이수정의 수정샵’, ‘최현우의 초이스’, ‘다이나믹스타일’ 등이 있으며, 기능성 신발 ‘신미사’가 상반기 45억원, 협업 브랜드 ‘새미 보이트’가 출시 3개월 만에 28억원의 주문액을 기록했다.
모바일상품권 사업은 B2B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업 고객은 16만 곳으로 확대됐고, 매출은 13% 증가한 316억원, 취급고는 22% 늘었다. 플랫폼 ‘기프티쇼’는 전자금융업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신규 통합상품권 출시로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하반기 KT알파는 KT멤버십 앱 쇼핑 서비스를 ‘쇼핑라운지’로 통합 개편하고, KT그룹 마케팅 역량을 결집해 파트너사 브랜딩을 지원할 계획이다. AI 기능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 솔루션 확대로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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