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보장 위한 국방 인프라 개선사업에 기여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NH농협생명보험이 6000억원 규모의 차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 민간투자사업(BTL)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주선을 완료했다.
3사는 국방부가 실시하는 이번 PF의 금융주선을 완료하고 지난 25일 약정체결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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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방광대역통합망 구축 민간투자사업 프로젝트금융 약정 체결식’에서 최광진 기업은행 CIB그룹장(맨 왼쪽), 이문석 우리은행 부행장(왼쪽 두 번째), 허태준 KT 본부장(오른쪽 두 번째), 김장섭 농협생명보험 부사장이 약정체결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업은행 제공] |
전국 군부대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국방통신 인프라를 개선하는 ESG사업으로 전·평시 안정적인 통신지원을 위해 노후통신장비 교체 및 자가통신망 등 핵심 기반 통신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주간사인 KT가 전국 군부대 간 네트워크를 개선하고 군 자체적으로 운용·제어가 가능한 통합망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으로 기업은행, 우리은행, 농협생명보험이 총 6000억원 규모의 PF자금을 금융주선하고 은행, 보험사 등 총 7개 금융기관이 참여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가안보와 국방력 강화를 위한 정부 추진사업이라는 점이 투자를 진행하게 된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사회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작년 8월 KT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전국 2322개의 부대에 1만 1534km에 달하는 네트워크 인프라 설치, 전송망·교환망 설치 및 통합망관리센터 등의 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의 금융주선권을 획득했다. 앞으로 2년간의 설계·시공을 거쳐 10년간 운영 예정인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국방부는 전·평시에 안정적인 통신지원과 초고속·초연결을 제공하기 위한 핵심 기반 통신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급격한 금리상승과 위축된 시장분위기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축적된 주선 노하우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대규모의 금융주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본 사업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최고등급(S1)의 ESG등급 인증을 받은 사회적금융으로 우리은행의 인프라금융 전문인력을 적극 활용해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민간투자사업 금융주선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H농협생명은 금융주선기관인 3개사 중 유일한 보험회사다. 국내 PF의 경우 주로 은행에서 주선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이번 사업에서는 NH농협생명이 입찰 시점부터 참여하여 금융구조 협상, 투자자 유치 등 실질적인 주선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자산운용부문 NH농협생명 김장섭 부사장은 “본 건은 핵심 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SG 대상사업이나 인프라 시설 등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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