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유티아이와 연구개발 협력…"유리기판 사업 경쟁력 강화"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8 09:14:25
  • -
  • +
  • 인쇄
2030년까지 고부가 기판 사업 매출 3조 육성 목표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이노텍은 유리기판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리 정밀가공 전문업체인 유티아이(UTI)와 연구개발 협력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LG이노텍 CI.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유기) 기판과 달리 기판 내부 코어(Core)층을 유리로 대체한 차세대 반도체 기판이다. 열에 의해 기판이 휘어지는 현상을 최소화하고, 매끄러운 표면에 회로를 더 정밀하게 새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 등 첨단 반도체 기판에 최적화된 차세대 패키징 기술로 꼽힌다.

 

LG이노텍에 따르면 유티아이는 유리 정밀가공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얇으면서도 강도 높은 모바일용 강화유리 제조 역량이 강점으로, 이를 적용한 스마트폰 커버글라스를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리기판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이노텍은 유티아이와 유리기판의 강도를 높이는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유리기판은 공정 과정에서 미세한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이 때 유리 강도가 저하된다. 유리기판은 강도가 낮아질 경우 치명적인 품질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유리 강화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유리기판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이후 국내 사업장에 유리기판 시범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글로벌 고객사 및 국내외 유리기판 관련 기술 보유 업체들과 협업을 강화해 나가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LG이노텍은 최근 주력하고 있는 고부가 반도체 기판 FC-BGA에 유리기판 기술을 적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문혁수 사장은 “유리기판은 반도체 패키징의 판을 바꿀 기술”이라며 “LG이노텍은 50년 동안 이어온 기판소재 기술에 유리 정밀가공 기술을 더해, 탁월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인공지능(AI)·반도체·통신용 고부가 기판 사업을 미래 성장을 이끌 신사업 분야로 선정하고, 2030년까지 연 매출 3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컴투스홀딩스, 비댁스 MOU 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컴투스홀딩스는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전문기업 비댁스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웹3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하고, 기술 실현 가능성 검증, 보안 체계 고도화, 제도권

2

프로바이오틱스 구성성분 ‘펩티도글리칸’, 장 염증 완화에 도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유래 세포벽 성분인 ‘펩티도글리칸(peptidoglycan)’이 조절 B세포를 매개로 항염증성 사이토카인 인터루킨-10(IL-10) 분비를 촉진해 장 염증을 완화한다는 기전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서울아산병원 미생물학과(융합의학과) 권미나 교수 연구팀은 사람 유래 프로바이오틱스인 Bifidobacterium adole

3

LG유플러스, MWC26서 '익시오 프로' 공개…AI가 먼저 말 거는 시대 연다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유플러스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6)'에서 AI 통화앱 ‘익시오(ixi-O)’의 미래 모습인 ‘익시오 프로(ixi-O Pro)’를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단순히 통화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나를 이해하는 커뮤니케이션 파트너로 서비스를 확장, 고객 안심을 기반으로 편의를 제공하는 ‘사람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