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라이프디자인그룹, 전년비 영업익 67% ↑… 앨범사업 성장 주도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5 09:57:26
  • -
  • +
  • 인쇄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SM Life Design Group)이 5일 공시를 내고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2분기 매출액 169억원,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3년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 산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앨범 인쇄를 시작하면서 동사의 매출다각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SM라이프디자인그룹의 상반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한 24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상승률은 각 67%, 66%로 매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최대 거래처인 SM엔터테인먼트의 NCT, 라이즈, aespa 물량이 꾸준히 성장한데다, 걸그룹 ‘아이브’, ‘키키’ 등 카카오 계열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인기가 더해지면서 상반기 앨범 인쇄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SM라이프디자인그룹 관계자는 “고도화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해 신규 인쇄기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인 시설투자를 단행하고, 거래처 다각화에 힘을 쏟은 결과가 매출과 이익률 신장으로 이어졌다”면서 “전통적으로 에스엠라이프디자인의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매출보다 컸던 점을 고려해, 올해 연매출 또한 지난해 대비 우상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회사는 변화와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pop 업계 최초의 복합 스튜디오 ‘SM 스튜디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데 이어, 고조되는 친환경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담 TFT팀을 신설해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SM라이프디자인 남화민, 박준영 공동대표는 “최근 4년간 에스엠라이프디자인의 재무구조와 손익이 꾸준히 개선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저평가 되어있다는 일부 투자자들 의견에 대해 대표로서 안타까움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시장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SM라이프디자인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기업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계속기업’의 명제에 충실하며 미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결국에는 이러한 가치가 주가에도 반영되어 머지않은 시점에 시장의 정당한 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손명수 의원 “승객 안전 위해 철도 궤도 개량·기술 개발 서둘러야”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시속 300km로 달리는 고속열차에 철도 바닥의 자갈이 튀어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해마다 100건 안팎으로 발생하면서, 열차 지연과 막대한 유지보수 비용 지출은 물론, 승객 안전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시을)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

NC소프트, 블레이드 & 소울 NEO 업데이트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엔씨소프트는(이하, NC소프트) 블레이드 & 소울 NEO(이하, BNS NEO’가 서비스 1주년 기념 ‘All in 1’ 업데이트를 22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BNS NEO는 IP 최초로 12인 레이드 ‘검은 마천루’를 선보인다. 검은 마천루는 최고 난도의 레이드로 영웅 등급 이상의 보상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레이드 도전을

3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신규 PvP 던전 ‘투사의 전당’ 추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컴투스는 ‘더 스타라이트’에 신규 던전 ‘투사의 전당’을 업데이트했다고 22일 밝혔다. 새로 추가된 던전 ‘투사의 전당’은 여러 차원의 전사들이 모여 최고의 투사를 가리던 고대 투기장으로, 중·고레벨 유저들이 한데 모여 충돌이 적용된 실시간 전투를 펼치는 PvP 중심의 던전이다. 또 다른 PvP 던전인 ‘별의 낙원’ 진입 전, 모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