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타다·SGI서울보증, 택시 드라이버 금융지원 위해 맞손

황동현 / 기사승인 : 2022-12-09 10:05:22
  • -
  • +
  • 인쇄
모빌리티 플랫폼 상생발전 위한 금융지원 모델 마련
하나은행, SGI서울보증 보험증권 발급, 저금리 대출 제공
타다, 이자비용 전액 납입, 드라이버의 이자부담 100% 해소


하나은행과 타다, SGI서울보증이 택시 드라이버 금융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3사는 모빌리티 플랫폼 상생발전을 위한 금융지원 모델을 마련한다. 하나은행과 SGI서울보증은 보험증권 발급으로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고, 타다는 이자비용 전액 납입으로 드라이버의 이자부담을 100% 해소한다.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브이씨엔씨, 대표 이정행), SGI서울보증(대표이사 유광열)과 '택시 드라이버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 하나은행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타다, SGI서울보증과 '택시 드라이버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호성 하나은행 총괄부행장(왼쪽에서 첫번째), 이정행 타다 대표(왼쪽에서 두번째), 황의탁 SGI서울보증 전무이사(왼쪽에서 세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이번 업무협약은 성장 중인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대한 드라이버 모집 확대를 지원하고, 드라이버들이 부담하는 금융비용 절감시켜 줌으로써 기업과 드라이버가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위해 SGI서울보증은 타다가 선정한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보험증권을 지원하고, 하나은행은 해당 보험증권을 담보로 낮은 금리의 대출을 드라이버에게 제공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타다는 대출 취급으로 발생하는 이자 전액을 부담하여 드라이버들의 이자부담 또한 완전히 해소시킬 예정이다.

이로써 타다 '넥스트 드라이버'는 3년간 3600만원, 타다 '플러스 드라이버'는 2년간 2400만원의 차량 구매 등 필요자금 대출의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최근의 상황에서 이번 3사의 업무협약을 통해 타다 소속 드라이버들은 이자 걱정 없이 서비스 제공에 전념할 수 있고, 타다는 우수한 드라이버를 확대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이호성 하나은행 총괄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서 기업과 드라이버가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으면 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모두가 상생발전하고, 혁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타다는 2011년 설립된 승차거부 없는 '승차 호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 현재 택시 운전면허를 기반으로 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최태원 SK 회장 "AI 발전은 기술자립과 신뢰기반 협력서 시작"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술자립과 신뢰기반 협력을 두 축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전략을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AI 발전 모델로 제시했다. SK그룹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

2

해태제과, '에이스데이' 맞아 대학 캠퍼스에 에이스 나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해태제과가 오는 10월 31일 ‘에이스데이’를 맞아 고객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전국 순회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이스가 직접 캠퍼스를 찾아가 대학생 고객들에게 에이스와 커피를 나눴다. 지난해에는 서울 소재 대학에서만 진행했지만 올해는 지방 대학까지 확대해 10곳의 학교에서 총 3000개의 에이스와 커피를 전했

3

오뚜기, 제주 숙성도와 라면 한정 메뉴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뚜기는 제주 대표 숙성 흑돼지 브랜드 ‘숙성도’와 함께 ‘오뚜기 라면’을 주제로 한 특별 F&B 협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내년 4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신선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한정 컬래버레이션이다. 숙성도 제주 본점·중문점 2곳에서 오뚜기 라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