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8월 596억 매출로 월간 신기록…"중국 무비자로 4Q 모멘텀"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2 10:12:48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롯데관광개발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8월 596억원의 월간 매출을 기록하며 한 달 만에 또다시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505억원) 대비 18.1%(91억원) 증가한 수치로, 7월 기록(589억원)을 뛰어넘으며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 제주 드림타워, 8월 596억 매출로 월간 신기록


부문별로는 호텔(그랜드 하얏트 제주) 부문이 166억원, 카지노(드림타워 카지노) 부문이 4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호텔 부문은 8월 4만5,380객실을 판매해 역대 최대 객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객실 점유율은 91.5%로 7월(91.1%)에 이어 2개월 연속 90%를 상회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4월 85.9%에서 시작된 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


카지노 부문에서는 테이블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교환한 금액)이 2,515억원으로 전월(2,406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이용객 수도 5만7,042명으로 전월(5만6,691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카지노 순매출은 429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지만, 전월(434억원)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홀드율(드롭액 대비 매출 비율)이 전월 17.27%에서 16.37%로 하락한 영향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연속 최고 매출 기록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2분기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9월 29일부터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코로나19 이전 제주 관광시장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했던 비중을 고려할 때, 4분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관광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


제주 관광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이 약 70%를 차지했다. 무비자 조치 확대로 중국 관광객이 본격 유입되면 제주 드림타워의 실적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제주 드림타워의 실적 호조는 국내 복합리조트 사업모델의 수익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호텔과 카지노 부문의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롯데관광개발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하반기 중국 관광 수요 회복과 연말 성수기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연간 매출 7,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7-8월 연속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3분기 흑자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조치 확대로 4분기부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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