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미국 하와이 지역 유통업체와 멀티유닛(Multi-unit) 가맹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미국 현지에서 가맹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존에는 미국 법인을 통해 직영 사업만 운영해왔다.
▲ 미국 법인에서 직영 매장으로 운영중인 교촌치킨 부에나파크점 [교촌에프앤비 제공] |
이번 계약은 교촌에프앤비의 미국 법인 자회사인 교촌 프랜차이즈 LLC와 BMK의 하와이주 유통업체 BMK의 자회사 BMH LLC가 체결했다.
멀티유닛은 한 지역에 한 곳의 가맹사업자(법인)가 복수의 매장을 열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으로 개인 가맹보다 운영과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인 방식으로 알려져있다.
1호점은 호놀룰루 키아모쿠 지역에 들어설 예정이며, 연내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하와이는 미국 내에서도 외식 비용 지출이 큰 지역이자 세계적인 휴양지"라며 "하와이 가맹사업을 시작으로 미국 본토에서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미국,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총 68개 해외매장을 운영 중이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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