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2월 발행 `채권시장안정 P-CBO` 편입 신청 접수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1-19 10:23:05
  • -
  • +
  • 인쇄
채권시장 경색, 자금조달 어려운 기업 대상 1월 27일까지 접수
▲신용보증기금 사옥 전경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채권시장 경색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P-CBO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채권시장안정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신규 도입하고, 현재 2월 발행을 위한 편입 신청을 접수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신보는 2020년부터 3년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영향기업 등의 위기극복을 위해 ‘코로나19 피해대응 유동화회사보증’을 운용했으며, 올해 새롭게 채권시장 안정 및 회사채 시장을 통한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채권시장안정 유동화회사보증’을 도입했다.

신규 프로그램의 지원대상은 채권시장 경색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운 회사채등급 BB-이상 중견기업 등과 신보 자체 신용평가등급 K9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또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가 있는 여신전문회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여전채 등급 요건을 ‘A-등급 이상’에서 ‘BBB-이상’으로 완화했다.

기업별 지원한도는 기존에 신보로부터 지원받은 금액을 포함해 대기업 최대 1500억원, 중견기업 최대 1050억원, 중소기업 최대 250억원이다.

특히 신보는 통상 3월 이후에 P-CBO 첫 발행을 시작해 왔으나, 올해는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채권시장 상황을 고려해 2월말 P-CBO 조기 발행을 목표로 1월 27일까지 신청 접수를 진행 중이다.

2월 중 P-CBO를 통한 자금 조달을 희망하는 중견 이상 기업은 신보 유동화보증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중소기업의 경우 2월 이후 전국 신보 영업점을 통해 신청하고, 첫 발행은 3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신보 P-CBO 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고정금리로 장기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폭이 둔화되고 자금시장 경색도 다소 완화되고는 있으나 채권시장 변동성이 여전한 만큼, 신규 도입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연초부터 채권시장 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부산 광안리, 주민·관광객 함께 즐기는 골목상권 축제 ‘남천바다로 가는 길’ 9월·10월 두 차례 개최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의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광안리 세흥시장~광리단길 일대에서 ‘남천바다로 가는 길’ 행사가 9월과 10월 두 차례 열린다. 상인회 소속 개성 있는 상점들이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특별한 소비 경험을 선사한다.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에 위치한 해당 골목 상권은 '남천바다로

2

IBK기업은행, ‘NFT지갑 서비스’ 시범 운영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IBK기업은행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 확산에 발맞춰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지갑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NFT지갑 서비스’는 고유성과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인 NFT를 보관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지갑 서비스다. 기업은행은 고객들이 직접 NFT 자산을 관리하고

3

잇다컴퍼니, ‘춘천버디즈’ 캐릭터로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25 참가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강원도의 디지털마케팅 전문기업 잇다컴퍼니는 지역 기반 IP 사업으로 춘천을 브랜딩하는 팀, ‘춘천버디즈’를 선보이며 지난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25’에 참가해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 이번 전시는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강원콘텐츠코리아랩의 지원으로 진행된 ‘2025년 국내 전시회 공동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