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총리, 대선출마 선언..."임기단축 개헌, 대선·총선 동시실시"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2 10:26:32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6·3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취임 직후 '바로개헌'에 돌입해 2년 차에 개헌을 완료, 3년 차에 대통령직을 물러나겠다고 천명했다.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기로 마음먹었다"며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전 총리는 바로 개헌 통상해결과 국민동행 등 구체적인 공약도 발표했다.

 

그러면서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겠다"며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은 국회와 국민들이 치열하게 토론해 결정하시되, 저는 견제와 균형, 즉 분권이라는 핵심 방향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 전 총리는 "나라와 국민의 미래가 아니라 개인과 진영의 이익을 좇는 정치싸움이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며 "우리가 애써 일으켜 세운 나라가 무책임한 정쟁으로 발밑부터 무너지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의 공복으로 경제발전의 최일선에서 일생을 살았다"며 "국익의 최전선인 통상외교까지 정쟁의 소재로 삼는 현실을 저의 양심과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통상해결'과 관련해 그는 "저는 우리나라 첫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고 경제부총리, 국무총리에 이어 주미대사를 지내며 수많은 통상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며 "이 일을 가장 오래 해온 사람이고 가장 잘할 사람이라고 자신한다"고 했다.

 

국민통합과 약자동행의 '국민동행'과 관련해 한 전 총리는 "통합이 곧 상생이다. 남북이 나뉜 것도 통탄할 일인데 좌와 우로, 동과 서로, 이제는 남성과 여성으로, 중장년과 청년으로 계속해서 갈라져야 하느냐"며 "우리가 이룬 그 어떤 것도 어느 한 세력의 공적이 아니므로 그 열매는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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