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 방문…"양국 우호협력에 기여"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2-23 10:34:33
삼성 R&D센터, 3년 만에 완공…베트남 최초 대규모 종합 연구소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에도 기여하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3일 베트남 하노이시 THT 지구에 위치한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 23일 베트남 하노이시 THT 지구에 위치한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에 참석한 이재용 회장(사진 가운데 우측)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번 준공식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양국은 1992년 12월 22일에 첫 국교를 수립했다. 

 

베트남 삼성 R&D센터는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대규모 종합 연구소다. 대지면적 1만 1603㎡, 연 면적 7만 9511㎡규모다. 2200여 명의 연구원들이 이곳에 상주하며 ▲스마트 기기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로 건설됐다. 최첨단 연구시설과 ▲피트니스 센터 ▲구내식당 ▲옥상 정원 ▲동호회 공간 등 임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020년 베트남을 찾아 R&D 센터 신축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응우옌 쑤언 푹 주석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경영진과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응우옌 쑤언 탕 호치민정치아카데미 원장, 찐 반 썬 베트남 총리실 주임장관, 휭 타잉 닷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과 미국‧영국‧인도 등 삼성전자의 주요 글로벌 R&D센터 임직원들도 베트남 R&D센터 준공을 축하하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 SEV 통신장비 라인을 점검하는 이재용 회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현재 글로벌 생산 거점의 역할을 하고 있는 베트남을 종합 연구개발까지 수행하는 글로벌 전략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의 핵심 기술인 ▲멀티미디어 정보 처리 ▲무선 통신보안 분야 등에 특화해 베트남 R&D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장은 삼성R&D 센터 준공식을 전후로 하노이 인근 삼성 사업장을 찾았다. 그는 스마트폰‧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사업 현황과 중장기 경영 전략을 점검한 뒤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삼성은 앞서 1989년 하노이에 삼성물산 무역사무소를 설치하면서 처음 베트남에 진출했다. 이어 1995년 호치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해 TV 생산과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는 호치민‧박닌‧타이응웬 등에서 ▲스마트폰·모바일 기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은 베트남 내 외국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두 차례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하고 있으며 베트남 청년들에게 S/W 및 취업 스킬 교육을 제공하는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현대百 캐릭터 ‘흰디’, 백화점 밖에서 인기…굿즈 매출 73% 껑충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현대백화점의 자체 캐릭터 ‘흰디’가 백화점 내부를 넘어 지역 대표 캐릭터와의 협업, 스포츠 행사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외부 고객 접점을 늘리면서 굿즈 판매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반응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10월 흰디 관련 굿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

2

'투여 방식 혁신' 승부…대웅제약,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 공개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대웅제약이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마이크로니들, 바이오의약품 고농축 제형 등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약물의 투여 간격과 방식, 투여 부피를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을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외부 후보물질 적용 및 공동개발 가능성을 논의했다. 4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

3

이지메디컴, 병원 구매·물류 노하우 글로벌화…SCM 전문인력 양성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이지메디컴이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교육과 국내 병원·제약산업의 현장 경험을 결합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구매·조달부터 물류·재고 운영, 공급망 리스크 관리까지 헬스케어 산업에 특화된 교육을 통해 의료기관과 제약기업의 공급망 관리 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3일 이지메디컴에 따르면 회사는 미국 공급망 교육·인증기관 ISCEA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