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화갤러리아의 F&B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이 오는 8일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명품관에 첫 매장을 연다. 벤슨의 백화점 본격 입점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화그룹 내 유통과 식음료(F&B) 부문의 시너지 강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입점은 고메이494를 중심으로 한 갤러리아의 프리미엄 식문화 공간에 자사 브랜드를 배치한 것으로, 그룹 내 사업 간 연계 강화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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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슨, 갤러리아명품관 첫 입점 |
벤슨 매장은 갤러리아명품관 웨스트 지하 1층 고메이494에 약 3.5평 규모로 들어서며, 20종의 아이스크림을 시식 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선물용 기프트박스(3종)와 개별 플레이버 카드를 통해 고객 경험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개점 기념으로는 8일부터 10일까지 ‘싱글컵 무료 쿠폰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싱글컵 2개 이상 구매 시 1개 무료 쿠폰을 증정하며, 해당 쿠폰은 익일부터 명품관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회사 측은 “명품관은 벤슨이 지향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며, “유통과 F&B 간의 유기적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룹 계열사 간 유통 채널 활용이 자칫 시장 내 공정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갤러리아와 벤슨 모두 한화 계열사라는 점에서, 브랜드 가치 제고라는 명분 뒤에 내부거래 확대라는 비판이 뒤따를 수 있다.
현재 벤슨은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서울역점 ▲청량리역점 등 고정 매장 4곳과, ▲잠실 롯데월드몰 ▲더현대 서울 ▲스타필드 수원 ▲용산 아이파크몰 등 팝업스토어 4곳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22일부터는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미니컵 2종을 입점시키며 유통 채널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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