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 착수…자추위 소집

문혜원 / 기사승인 : 2024-09-26 10:58:34
  • -
  • +
  • 인쇄
조병규 은행장 등 7개 자회사 대표가 대상
27일 정기 이사회 앞두고 비공개 논의

[메가경제=문혜원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선임을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12월 말 임기만료를 앞둔 우리은행의 조병규 행장외 자회사 7개 대표선임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금융 본사 전경.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오전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27일 정기 이사회를 앞두고 사전에 안건 등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

정기 이사회는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경영 승계 절차를 시작하도록 한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라 오는 27일 1차 자추위를 소집한다. 현재 타 금융지주들은 은행을 제외한 타 금융 계열사의 경우에도 이에 맞춰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금융 자회사 중 대표이사가 올해 말 임기 만료가 도래하는 곳은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등 7개사다.

 

우리금융의 자추위는 사내이사인 임종룡 회장과 사외이사 7명으로 구성됐다. 자추위는 우리은행을 비롯해 카드, 캐피탈, 자산신탁, 에프앤아이 등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5개 자회사 대표 후보 추천을 맡는다.

 

금융권 안팎에선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연임 여부를 주목한다. 최근 우리은행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사건을 비롯해 연이은 금융사고가 발생해 조 행장에 대한 책임론이 일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혜원
문혜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성수1지구 조합 “재입찰 한다”
[메가경제=이준 기자] 하반기 서울 강북권 최대 재개발 사업인 성수전략정비구역1지구(이하 ‘성수1지구’) 조합이 재입찰을 실시한다고 이달 6일 밝혔다. 성수1지구 조합은 이달 4일 대의원 회의에서 ‘기존 입찰지침 유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대승적으로 입찰지침을 변경, 다수의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조합의 재입찰

2

KT&G 상상마당, 전자음악 주제 전시 ‘전율’ 개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KT&G는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에서 오는 10월 19일까지 전자음악 장르의 전시회 ‘전율’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KT&G 상상마당 춘천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음악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사운드 아티스트 4인의 작품이 공개됐으며, 전자음악 특유의

3

CJ CGV, 대학생 대외활동 ‘Campus Crew' 3기 성료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 CGV는 대학생 대상 대외활동 프로그램인 ‘CGV Campus Crew(이하 ‘캠크루’)’ 3기 활동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5일 밝혔다. 캠크루는 CGV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선발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3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로 3기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총 19명이 선발돼 한 달간 활동에 나섰다. 특히 지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