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블룸버그 WTI원유 선물 추종 ETN 3종 상장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7 11: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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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삼성증권은 WTI(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가격을 기초지수로 삼는 상장지수증권(ETN) 3종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상장된 상품은 ▲‘삼성 블룸버그 WTI원유 선물 ETN B’ ▲‘삼성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B’ ▲‘삼성 블룸버그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B’ 등이다. 각각 NYMEX(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WTI원유 선물 가격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기초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1배, +2배, -2배 추종한다.

 

▲[사진=삼성증권]

 

이번에 상장된 3종은 2025년 5월 7일까지 거래 가능한 기존 동일 명칭의 ETN과 기초지수가 동일하다. 삼성증권은 기존 상품의 만기 도래에 따라 동일한 구조의 신규 ETN을 상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국제 유가의 방향성에 따라 다양한 전략적 투자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최근 국제 정세와 원유 공급 이슈 등으로 WTI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유가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파생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에 상장된 ETN은 모두 환노출형 상품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받는다. 연간 총보수는 ‘삼성 블룸버그 WTI원유 선물 ETN B’가 0.60%, ‘삼성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B’와 ‘삼성 블룸버그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B’는 각각 0.75%다.

 

ETF(상장지수펀드)와 달리, 해당 ETN은 만기일이 정해진 상품이다. 이번에 상장된 3종의 만기일은 2030년 4월 29일이며, 최종 거래일은 2030년 4월 25일까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유가의 변동 방향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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