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중국 주식 세대 따라 투자 성향 뚜렷하게 갈려"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0 11: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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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세대별로 중국 주식 투자 성향과 선호 종목이 뚜렷하게 나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식에 쏠렸던 관심이 점차 다변화되고 중국 주식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각 세대가 중국 시장을 해석하고 접근하는 방식에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사 온라인 주식 거래 서비스인 '뱅키스' 고객을 대상으로 2025년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최근 한 달간 연령대별 중국 주식 거래 금액을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조사에 따르면 20대는 기술과 트렌드 중심으로 고수익을 추구하며 소형 바이오주에도 적극 투자한 반면 30대는 대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비교적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다양한 수익원을 추구하는 투자 전략을, 50대는 리스크 관리를 우선으로 하는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보였다.

 

연령대별 주요 투자 종목을 살펴보면 20대는 샤오미그룹, AKESO, 씨스톤제약 등에 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선호가 높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기업보다는 테마에 따라 움직이는 고변동성 종목을 선호했다. 30대는 비야디홍콩, 샤오미그룹, SMIC 등에 투자하며 검증된 대형 성장주를 기반으로 중국 내수 소비와 미래 산업 테마에도 균형 있게 분산 투자하는 성향을 보였다.

 

40대의 경우 SMIC, 야오밍바이오, 비야디 등을 주로 거래하며 중국의 대표 대형주에 더해 신산업 탐색과 위험 분산 의지가 강했다. 50대는 샤오미그룹, 알리바바그룹홀딩스, SMIC 등 정보기술, 전기차, 친환경 에너지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전 연령대를 통틀어 공통적으로 거래가 많았던 종목은 샤오미그룹(IT), SMIC(반도체), 비야디(전기차), 알리바바그룹홀딩스(이커머스·클라우드) 등이었다. 이들은 모두 중국 정부가 자국 기술 자립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이른바 '중국판 M7' 핵심 산업군으로 꼽힌다.

 

중국 본토 주식(상하이A, 선전A)의 정규장 거래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57분까지이며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까지는 점심 휴장이다. 홍콩거래소의 경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거래 가능하고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거래가 중단된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중국주식을 거래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19일부터 31일까지 뱅키스 위탁계좌를 보유하고 직전 영업일에 중국주식을 1주 이상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일 815명을 추첨해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홍콩·중국 주식 5000만원 이상 매수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하여 2500위안(약 50만원)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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