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투명안테나‧RIS 기술 개발…“건물‧대중교통 무선품질 강화”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8-30 11:49:05
  • -
  • +
  • 인쇄
투명 필름 형태로 유리에 부착해 전파 수신

SK텔레콤이 초경량 투명안테나 분야 연구개발에 성공하며 건물과 대중교통수단 실내 이동통신 품질 강화에 나섰다.

SKT는 화학소재 기업 동우화인켐과 3년여간의 연구 협력을 통해 투명안테나 장비와 RIS(재구성 가능 지능형 표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 SK텔레콤 판교사옥에서 연구원들이 5G 데이터 모뎀용 투명안테나 및 고주파 대역용 RIS 성능을 검증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SKT의 이번 성과는 버스·지하철‧건물 유리에 부착 가능한 투명안테나를 통해 5G·4G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수 있는 RIS 핵심 기술 검증을 마친 것이다.

이는 얇은 금속 패턴의 안테나를 작고 가벼운 투명 필름 형태로 유리에 부착해 전파를 수신하는 방식이다. 유리에 안테나를 부착한 것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주위 환경과 조화롭게 시공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투명안테나‧RIS 기술을 활용하면 무선 품질을 고도화하고 이동통신 서비스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에너지 효율을 높여 소모전력도 줄일 수 있다. 특정 주파수 대역을 반사해 빌딩 내부에서 영역을 넓히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SKT는 5G·4G 등 다양한 통신 서비스에 활용하도록 투명안테나와 RIS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해 기술 진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일부 수도권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용 LTE 모뎀에 투명안테나를 적용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판교 사옥에서 5G 데이터 모뎀용 투명안테나와 고주파 대역용 RIS 성능 검증을 완료했다.

박종관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5G 서비스 고도화와 6G 진화에 필요한 투명안테나‧RIS 등 첨단 안테나 기술 등 무선 품질 강화를 위한 글로벌 선도사례를 지속해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