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그룹 '디지코 전환' 수장에 현대차 출신 윤경림 사장 선임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9-17 12:00:16
  • -
  • +
  • 인쇄
구현모 대표 직속 편재, 현대차 부사장 출신 윤경림 부문장 선임

KT는 디지털 플랫폼기업(디지코) 전환의 중추를 맡을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을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설된 부문은 구현모 대표 직속으로 편재되며 ▲그룹경영‧사업전략 ▲국내외 전략투자 ▲외부 제휴·협력 등을 통합해 담당한다. 현대자동차 부사장 출신 윤경림이 부문장(사장)에 선임됐다.
 

▲ 윤경림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 [KT제공]

 

KT는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을 중심으로 각 그룹사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추진한다. KT는 최근 KT스튜디오지니 설립 및 ‘시즌’ 분사를 추진해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투자했다.

또한 KTH와 엠하우스 합병 법인 ‘KT알파’ 출범을 통한 디지털 커머스 시장 공략 등 그룹사 재편을 진행해 왔다.

아울러, 해당 부문은 주요 그룹사의 기업공개·신규상장(IPO) 추진, 투자 유치 등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서도 중추가 될 예정이다.

또한 신설 부문을 중심으로 국내외 전략적 투자와 제휴를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KT는 지난해부터 디지코 성장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현대로보틱스, 현대HCN, 웹케시그룹, 엡실론 등 1조 원이 넘는 투자를 추진해왔다.

지니뮤직의 ‘밀리의서재’ 인수 등 그룹 차원의 인수합병(M&A)도 성사시켰다. 앞으로도 디지코 전환 가속화를 위해 전략적 M&A와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등 혁신 기업과의 제휴·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KT CI]

 

부문장에 선임된 윤경림 사장은 그간 KT에서 미디어본부장,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글로벌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해왔다.

KT 관계자는 “윤경림 사장을 모빌리티, 미디어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그룹사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로 판단해 선임했다”며 “신설된 부문이 디지코로 변모한 KT 그룹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형규
김형규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SK케미칼, 재난 대비 ‘긴급구호 키트’ 제작 봉사활동 전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SK케미칼이 재난 발생 시 지역사회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 키트(KIT)’를 제작했다.SK케미칼(대표이사 안재현)은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본사에서 ‘2025 밸류데이(VALUE Day)’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긴급구호 키트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긴급구호 키트는 산불, 호우 등 기후위기로 인

2

한미약품, ‘CPHI Worldwide 2025’ 참가…글로벌 시장 확대 박차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미약품이 28~30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 ‘CPHI Worldwide 2025’에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진출 확대에 나선다.이번 전시회에는 166개국, 2,400여 제약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며, 6만2,000명 이상의 관계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블록버스터 제품인

3

렐루게임즈, 미메시스 얼리 액세스 출시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크래프톤은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가 지난 27일 신작 협동 공포 게임 ‘미메시스(MIMESIS)’의 얼리 액세스(Early Access)를 진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얼리 액세스 버전은 신규 시네마틱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신규 맵 몬스터 스크랩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됐다. 플레이어의 행동과 목소리를 정교하게 모방하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