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이동훈 기자] KB증권은 12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7% 상향한 21만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a DDR5, 1b HBM3E 등 고부가 DRAM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하며 올해 DRAM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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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HBM의 DRAM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하며 DRAM 전체 매출에서 HBM이 5분의 1 이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신규 경쟁자들이 출현할 예정이지만,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HBM 시장 지배력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에서 2026년까지 AI 시장은 전 산업 분야에 AI 침투율이 급증하는 가운데 AGI 연산 폭증과 천문학적 AI 연산을 감당할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이 필수적이다”며 SK하이닉스의 상승세를 점쳤다.
김 연구원은 올해 NAND 감산 지속에 따른 공급 축소와 ASP 상승으로 적자가 전년 대비 8조원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은 매출 11.7조원, 영업이익 1.1조원 (OPM +9.5%)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 주가는 2023년 초 대비 129% 상승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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