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에스이티, 1년 만의 추가 브릿지 투자 성사…총 30억 원 규모 자금 유치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4 12: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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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에이에스이티가 불과 1년 만에 추가 브릿지 투자를 성사시켰다.

 

에이에스이티는 올해 9월 Pre-A 브릿지 투자 라운드로 총 3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 <사진=에이에스이티>

 

신규 투자사로는 중소기업은행, 패스파인더에이치가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어센도벤처스, 탭엔젤파트너스도 팔로우온(follow-on) 투자에 나섰다.

 

이번 사례는 지난해 10월 Pre-A 투자로 41억 원을 유치한 이후 1년 만에 성사된 추가 브릿지 투자로, 짧은 기간 내 두 차례 연속 투자를 이끌어낸 것은 회사의 기술력·시장성·경영진의 실행력이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에이에스이티는 화재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동시에 향상시킨 전고체·복합계 전해질막 기술을 개발 중인 기술기반 스타트업이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이미 양산 중인 액체 전해질과 혼용 사용이 가능한 독자적 콘셉트를 지녔으며, 이를 통해 반전고체 전지 단계부터 완전한 전고체 전지까지 전주기 적용이 가능한 차세대 분리막 제품으로 차별화된다.

 

특히 에이에스이티의 기술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의 난제였던 기존 생산라인과의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어 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요 벤처캐피탈과 금융권이 함께 참여한 이번 투자를 통해 에이에스이티는 기술 상용화와 양산 체제 전환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박석정 에이에스이티 대표이사는 “이번 Pre-A 브릿지 투자는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신규·기존 투자자들의 신뢰와 정부 과제 선정을 기반으로 전고체 전해질막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당사의 전고체 전해질막은 기존 액체 전해질과의 호환성을 통해 반전고체부터 전고체 전지까지 폭넓게 적용될 수 있어 시장 확장성이 크다”며, “추현석 CTO 합류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대규모 양산 로드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A샘플 제출을 통해 세계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에스이티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기후테크 에너지초격차기술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되며 정부지원금 10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연구개발 자금뿐 아니라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술 상용화 가속화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에 회사는 올해 안으로 기술 검증 단계를 넘어 국내외 주요 차세대 이차전지 제조사들에게 롤 제품 형태의 A샘플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연구 성과를 넘어, 실제 양산에 준하는 시제품을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제공해 상용 가능성을 직접 검증받는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A샘플 제출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제조사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향후 파일럿 라인 및 양산 계약으로 이어지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액체 전해질과 혼용 사용이 가능한 구조적 강점 덕분에, 초기 반전고체 시장부터 완전 전고체 시장까지 폭넓은 진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회사는 단계적 양산 로드맵을 수립하여 ▲2026년 10톤 이상, ▲2027년 100톤 이상, ▲2028년 500톤 이상, ▲2029년 1,000톤 이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고체 전해질막 분야에서 글로벌 양산 체제를 선도하고, 차세대 배터리 전환기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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