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폰, 전자사업부 회사명'큐니티 일렉트로닉스' 결정

이동훈 / 기사승인 : 2025-04-30 13:59:46
  • -
  • +
  • 인쇄
CEO 존 켐프...CFO 매튜 하보 등 경영진 구성 마무리

[메가경제=이동훈 기자] 듀폰은 30일 자사 전자 사업 부문(Electronics business)의 분사를 통해 설립될 예정인 독립 상장회사의 명칭을 ‘큐니티 일렉트로닉스(Qnity Electronics, Inc., 이하 ‘큐니티’)’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큐니티는 반도체 및 전자 산업을 위한 소재를 전문적으로 공급하는 순수 전자소재 전문 기업으로, 고성능 컴퓨팅(Advanced Computing), 스마트 기술(Smart Technologies), 연결성 (Connectivity)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폭넓게 제공하는 업계 최대 규모의 기업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될 예정이다. 


분할을 앞둔 전자사업 부문의 존 켐프(Jon Kemp) CEO 예정자는 “큐니티라는 사명은 전하(Electrical Charge)를 뜻하는 물리학 기호인 Q와, 협력을 뜻하는 ‘Unity'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이 이름은 고객과의 협력 방식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큐니티는 집단적 전문성을 활용하여 에너지(Energy), 호기심(Curiosity), 품질(Quality)을 바탕으로 미래의 기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듀폰은 또한 매튜 하보(Matthew Harbaugh)를 오는 5월 1일부로 큐니티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한다.

하보 내정자는 재무, 전략, 운영관리 분야에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까지 벡스터(Baxter)에서 분사 예정이던 벤티브(Vantive)의 CFO를 역임했다. 그는 또한 상장사인 누베이시브(NuVasive)와 말린크로트(Mallinckrodt)에서 CFO로 재직한 바 있다. 특히 말린크로트에서 근무할 당시에 하보는 이 회사를 코비디엔(Covidien)에서 분사시키는 과정을 주도했으며, 회계, 재무, 세무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조달, 시설까지 총괄했다. 초창기에는 몬산토(Monsanto)와 코비디엔(Covidien)에서 다양한 재무 경험을 쌓았다.

존 켐프 CEO는 “매튜를 큐니티의 CFO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는 풍부한 산업 경험을 갖춘 탄탄한 경영진을 구성했으며, 매튜는 여러 기업의 분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력을 바탕으로 큐니티의 출범과 성장을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보 내정자는 “전자 산업이 눈부신 성장과 혁신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큐니티의 미래 CFO로 임명된 것은 큰 영광이다. 뛰어난 팀과 함께 새로운 회사의 가치를 창출하고 주주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동훈
이동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대사 나이 늙으면 당뇨·지방간 위험 ‘폭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이 다가오며 한 살 더 먹는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신체 대사 상태를 반영하는 ‘대사 나이(Metabolic Age)’가 더 중요한 건강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 지방조직의 기능적 젊음과 양적 균형이 대사 나이를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히면서, 지방줄기세포 연구 역시 주목받고 있다.대사 나이는 인체의

2

대웅제약, 씨어스·엑소와 스마트병동 통합솔루션 구축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손잡고 병상에서 바로 근기능 평가까지 가능한 스마트병동 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병실 밖 검사실로 이동해야 했던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의료 인력 부담은 줄이고 환자 편의는 크게 높일 전망이다.대웅제약은 11일 서울 본사에서 씨어스테크놀로지, 엑소시스템즈와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3

연말연시 이어지는 과음에 위·간·췌장 건강 망친다...“증상별 구분 중요”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소화기 계통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숙취나 속쓰림으로 치부하기 쉬운 급성 위염, 알코올성 간염, 급성 췌장염은 초기 증상이 비슷해 방치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원 교수는 “잦은 술자리 이후 복통이 느껴진다면 단순 위장 문제가 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