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스테인리스 스틸 판매가격 담합한 4개사에 과징금 부과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0 14:00:54
  • -
  • +
  • 인쇄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스테인리스 스틸 선재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4개사가 제품 판매 가격 인상을 담합해 과징금을 물게 됐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이아 공정위)에 따르면 DSR, 만호제강, 세아메탈, 한국선재가 2020년 9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스테인리스 스틸 선재 제품 판매 가격을 인상하기로 담합한 것을 적발했다.

 

▲ [사진=공정거래위원회]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약 34억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철에 크롬, 니켈 등 타 금속을 첨가해 녹이 잘 슬지 않도록 제작된 합금이다. 스프링, 볼트·너트, 나사, 용접봉 등의 형태로 자동차 부품, 가전부품, 가정·주방용품, 수도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된다.

 

4개사는 스테인리스 스틸 선재 제품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 비용이 인상되자, 원자재의 단가인상 시점과 인상폭에 맞춰 제품 가격을 함께 올리고 서로 가격경쟁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총 7차례 모임 등을 통해 스테인리스 스틸 300개 제품의 단가인상을 합의했으며, 각 사별로 단가인상 공문을 거래처에 통지했다.

 

그 결과, 스테인리스 스틸 제품의 판매가격은 공문통지 금액 기준으로 1kg당 1650원~1800원 인상됐다. 판매가격은 담합 전에 비해 31%~40% 상승했다.

 

이번 조치는 공정위가 철강선 가격담합, 와이어로프 구매 입찰담합에 이어 철강제품 가공업체들의 담합을 추가로 적발한 사례다.

 

공정위는 “원자재 비용 변동에 편승한 가격 담합을 엄중하게 제재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중간재 제품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엄정하게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GS25 ‘에드워드 리 김치전 스낵’, 표절 논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야심 차게 선보인 ‘에드워드 리 김치전 스낵’이 출시 직후 더담믐의 ‘김칩스’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일고 있다.자금력과 유통망을 갖춘 대기업의 전형적인 ‘미투(Me-too)’ 상술로 스타트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2

엔씨소프트, '아이온2' 불법 프로그램 이용자 2차 법적 대응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엔씨소프트는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불법 프로그램(매크로)을 사용한 아이온2 이용자 7인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5년 12월 12일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자 5인에 대한 형사 고소에 이어 두 번째 법적 대응이다. 엔씨소프트는 피고소인 7명이 아이온2에서 허용하지 않는 불법 프로그램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3

스마일게이트, ‘타이베이 게임쇼 2026’ 참가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오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난강 잔란관에서 열리는 ‘타이베이 게임쇼(Taipei Game Show) 2026’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 종합 게임 행사로, 매년 3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