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충수 터져 삼성서울병원서 응급수술 받아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3-20 14:10:51
  • -
  • +
  • 인쇄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9일 충수가 터져 긴급 이송된 삼성서울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후 20일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저녁 심한 복통으로 서울구치소 지정 의료시설인 평촌 한림대성심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충수가 터지자 의료진 판단으로 다시 삼성서울병원으로 전원돼 응급 수술을 받았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흔히 맹장염이라고도 불리는 충수염은 맹장 끝에 붙어있는 충수돌기에 발생한 염증으로 오른쪽 옆구리에 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충수가 터진 후 수술이 지체되면 복강 내 전체로 고름이 확산해 복막염으로 번져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이 부회장은 복통 증상이 나타나자 구치소 내 의료진에게 외부 병원 진료를 권유 받았지만 특별 대우를 받지 않겠다며 참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수술 경과가 좋아 병실에서 안정을 되찾고 있는 상태다.

보통 충수염 수술로는 1주일 이내 회복돼 퇴원이 가능하지만, 충수가 터진 경우에는 더 오랜 기간 회복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할 수도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18일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수감 중이었다.

오는 25일에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되는 삼성물산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 의혹 사건 관련 1회 공판기일에 피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수술로 재판이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기고] 사람을 읽는 보안, 항공보안의 미래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9.11이후 항공보안은 오랫동안‘무엇을 들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데 집중해 왔다. 그러나 오늘날의 위협은 더 이상 물건에만 머물지 않는다.”보안검색장비는 발전했고 탐지 정확도 한층 높아졌다. 그러나 오늘날의 위협은 단순히 금지물품을 숨기는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이제는 사람의 행동과 상황을 함께 읽어내는 보안이 절실하다. 행동탐

2

현대차, 임산부 이동에 'AI 셔클' 입혔다…서산서 유니버설 모빌리티 첫발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충청남도 서산시를 시작으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신규 사회공헌 프로젝트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을 전개한다. 현대차는 27일 서산시청에서 이완섭 서산시장, 전현철 현대차 사업개발&지속가능경영실장을 비롯한 서산시와 현대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유니버설 솔루션' 차량

3

배우 강민길, 영화 '일타홍' 주인공 낙점...252:1 경쟁률 뚫었다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배우 강민길이 독립예술영화 ‘일타홍’(감독·각본 박한열)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일타홍’은 조선 중기 야담집 ‘어우야담’에 기록된 수필을 모티브로 한 독립예술영화로, 사랑을 통해 한 인간이 변화하고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리는 감성 멜로 드라마다. “사랑은 살게 하는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